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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중도 보수' 발언에 "검사 사칭에 이은 보수 사칭"

기사입력 : 2025년02월19일 14:41

최종수정 : 2025년02월19일 14:41

이재명 "우리는 진보 아냐…민주당이 보수 정권, 오른쪽 맡아야"
"李, 정체성까지 부인…지지율 박스권 갇히자 보이는 악어의 눈물"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민주당은 중도 보수' 발언에 대해 "검사 사칭에 이은 보수 사칭"이라고 맹폭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실용주의를 내세워 우클릭 갈지자 행보를 하던 이 대표가 급기야 자신의 정체성까지 부인하기에 이르렀다"며 "지지율을 위해 정체성마저 내던지는 이 대표의 진심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사진=뉴스핌 DB]

이 대표는 지난 18일 밤 유튜브 채널 '새날'에 출연해 "우리는 진보가 아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은 민주당이 중도 보수 정권, 오른쪽을 맡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사실 (민주당은) 중도 보수 정도의 포지션을 실제로 갖고 있다"면서 "진보 진영은 새롭게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신 수석대변인은 "아무리 자신이 한 말도 자고 나면 호떡 뒤집듯 바꾸는 것이 이 대표 특기라지만, 그동안 당이 추구해 온 지향점까지 스스로 부인하며 보수를 참칭하는 이 대표의 모습에서 다급함을 넘어 애처로움마저 느껴진다"고 비판했다.

그는 "시그니처 정책이었던 기본소득마저 내던지고 기업 주도의 성장 전환을 외치고, 반도체특별법에서 '주52시간 예외' 조항을 검토하겠다더니 슬쩍 빼버린 뒤 여당 탓을 하는 이 대표에게 조금이라도 국민에 대한 진심은 있는 것인가"라며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이 대표가 최근에 보인 행동들은 중도층 표심을 잡기 위해 무리수를 두는 정치 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질타했다.

이어 "족쇄인 사법 리스크가 점점 더 짙어지고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히자 보이는 악어의 눈물일 뿐이다"며 "정치적 유불리와 상황에 따라 아니면 말고 식 말 바꾸기를 일삼는 것은 국민 우롱 행태"라고 날을 세웠다.

신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을 향해서는 "지지율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으니 당과 자신의 정체성마저 부인하며 보수를 사칭하는 이 대표의 발언에 동의하는 것인가"라며 "국민 앞에 명확한 입장을 내놓길 바란다"고 했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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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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