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강남구는 '2024 대한민국 지역경제대상'에서 골목경제·지역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경제 중심 도시로서의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한국지역경제학회와 한국지역경제연구원이 주관했으며, 전국 17개 광역·226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8개 부문에서 진행됐다. 평가위원회는 각 부문별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객관적인 경제 지표를 분석해 수상 기관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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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3일 설을 맞아 영동시장을 방문한 조성명 강남구청장 [사진=강남구] |
강남구는 골목경제 부문과 지역혁신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으며, 전체 종합부문에서 '최우수상'으로 2위에 올랐다. 이 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10만4551개 사업체를 보유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207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또 구는 740억원 규모의 강남사랑상품권 발행, 5% 상시 페이백, 30억 원 규모의 '땡겨요강남사랑상품권'을 통한 소비 촉진 정책을 운영 중이다.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특색 있는 상권 활성화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구는 2503개의 벤처기업을 보유한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서 중소‧벤처 기업에 대한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역삼동의 '강남 취·창업허브센터'에서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진단·맞춤형 멘토링, 기술·마케팅 지원을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다. 지난해 86개 기업이 약 480억원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골목경제부터 혁신산업까지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중심 도시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벤처기업 육성을 촉진해 활력 있는 경제 도시 강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