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1인당 2000원 지원…지자체·학교 나머지 부담
겨울방학에도 사업 조기 추진…서울대 등 10개교 동참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밥을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대학 200개교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농식품부가 학생 1인당 2000원, 지자체와 학교가 나머지를 부담해 학생이 1000원에 아침밥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는 농식품부와 수도권 79개교(서울시립대, 경희대 등), 충청권 34개교(한국과학기술원, 충북대 등)를 포함한 전국 200개 대학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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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29일 아침 서울 성북구 학생회관 구내식당을 찾아 '천원의 아침밥'을 시식하고 있다. 천원의 아침밥은 정부가 대학생 식비 1000원을 대고 학교가 나머지 부담금을 지원해 학생이 1000원에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고려대는 지난해 전체 대학 중 가장 많은 11만3000여명분의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했다. 2024.03.29 yym58@newspim.com |
특히 올해는 겨울방학에도 따뜻한 아침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을 조기 추진했으며 서울대, 충남대를 포함한 10개교가 지난달부터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농식품부는 정부 지원단가 인상, 옴부즈맨 도입 및 우수식단 홍보 등을 통해 식단 품질이 제고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 결과 사업 참여에 대한 대학교 관심이 높아졌고, 학생들의 인식이 개선되는 등 성과가 나타났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앞으로도 학생들과 대학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소비자 단체와 식단 연계 점검을 통해 더 많은 학생이 양질의 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lu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