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간기준 매출 49.9% 감소한 120억 원
일회성 요인 따른 교육 사업 및 AI 공공 부문 매출 감소 영향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크라우드웍스는 지난 2024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53억 원, 당기순이익 3억9천만 원을 기록하는 등 4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영업이익의 경우 6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84.2%가 감소하는 등 뚜렷한 실적 회복 추세가 확인됐다.
지난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는 지난 해 새롭게 시작한 소비자(Consumer) AI, 제조(Industrial) AI 등 신규 AI 사업이 성장 궤도에 올라탄 영향이다. 신규 AI 사업 부문은 7월 첫 매출 발생 후 빠르게 성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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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웍스 로고. [사진=크라우드웍스] |
다만 2024년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120억 원, 영업손실 117억 원, 당기순손실 9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플랫폼 종사 관련 교육 예산 지연으로 교육 사업부문 매출이 감소하고, AI 관련 정부 예산 축소에 따른 공공 부문 매출 감소로 데이터 사업 부문 매출이 감소한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하지만 4분기 실적 개선에 알 수 있듯이 신규 사업의 영향으로 AI 사업 부문의 성장 속도에 커지면서 향후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사업을 포함한 AI 사업 매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지난 2월에 출시한 에이전틱(Agentic) AI 솔루션 알피(Alpy)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올해 AI 사업 부문 매출도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김우승 크라우드웍스 대표이사는 "지난 해 교육 사업 및 데이터 사업의 외부 변수로 인한 일회성 요인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4분기부터 AI 사업의 성장 속도에 힘이 붙으면서 올해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며 "최근 출시한 에이전틱 AI 솔루션을 비롯해 상반기에 여러 신규 사업의 론칭을 앞두고 있고 수익성이 좋은 거대언어모델(LLM) 데이터 사업의 성장 속도가 빨라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