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8년 만에 열린 동계 아시안게임이 8일간의 열전을 뒤로하고 2029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만날 것을 기약했다.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은 1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폐회식으로 마무리됐다. 폐회식은 개최국 중국의 리창 총리와 우리나라의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각국 선수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가량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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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14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 한국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2025.2.14 psoq133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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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14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25.2.14 psoq1337@newspim.com |
34개국에서 1200여명이 참가해 빙상,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산악스키 6개 종목의 11개 세부 종목에서 64개 금메달을 걸고 경쟁을 펼쳤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1년 앞두고 열린 이번 대회에 선수 148명 등 총 222명의 선수단을 보낸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16개와 은메달 15개, 동메달 14개로 삿포로 대회에 이어 종합 2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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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14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25.2.14 psoq1337@newspim.com |
중국은 금메달 32개를 쓸어 담고 은메달 27개, 동메달 26개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삿포로 대회에서 종합 1위에 올랐던 일본은 이번 대회에선 3위(금10·은12·동15)에 머물렀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 폐회식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폐회식에 이어 이번 대회 개·폐회식 연출을 맡은 샤샤오란 총감독은 잠시 겨울과는 작별하고 이젠 봄을 불러들인다는 주제로 폐회식 공연을 마련했다. 8K 울트라 HD, 파노라마 3D, AR 시각 효과 등 최첨단 기술들이 메인 스테이지를 장식하며 눈을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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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14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25.2.14 psoq133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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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14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25.2.14 psoq1337@newspim.com |
다음 제10회 동계 아시안게임은 2029년 사우디아라비아 서부에 건설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인 네옴시티에서 열린다. '눈과 얼음의 도시' 중국 하얼빈과는 달리 사우디아라비아는 겨울에도 온화하다.
네옴시티는 사우디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2017년 발표한 탈(脫)탄소 국가발전 계획 '비전 2030'의 핵심 사업으로, 그 안의 대규모 산악 관광단지인 '트로제나'에서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2034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하계 아시안게임도 개최한다.
대한민국 선수단 본단은 15일 오후 6시 10분에 귀국해 공항에서 환영행사를 가진 후 대회 여정을 마무리한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