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헤그세스 美 국방 "더 이상 유럽 안보 최우선 하지 않아… 중국과 국경 위협에 전념"

기사입력 : 2025년02월13일 20:15

최종수정 : 2025년02월13일 20:18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12일(현지시간) "미국은 더 이상 유럽 안보에 '최우선적으로 몰입(primarily focused)'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신 중국 위협과 자국의 국경 방어 문제에 전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 같은 발언은 그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관련해 우크라이나는 2014년 이전 상태로 영토 회복을 바라거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기대해서는 안되고, 평화 유지를 위해 미군을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밝히는 과정에서 나왔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 그룹(UDCG)' 회의에서 "앞으로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에서 '압도적 비중'을 차지해야 한다"면서 그같이 말했다.

그는 "내가 이곳에 온 이유는 미국이 유럽 안보에 최우선적으로 몰입하지 않는다는 냉혹하지만 전략적인 현실을 직접적이고 분명하게 밝히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국경을 지켜야 하는 중대한 위협에 직면해 있고, 동시에 미국 본토와 태평양 지역 핵심 국가들의 이익을 위협할 수 있는 공산주의 중국의 위협에도 맞서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미국은 태평양에서 중국과의 전쟁 억제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그런 억제가 실패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부족한 자원을 (지역별로 적절하게) 배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미국이 이런 위협에 눈을 돌리는 동안 유럽 동맹국들은 (유럽) 전선을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나토의 유럽 회원국들이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까지 끌어올리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