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JW중외제약, 전문의약품 성장세 지속…올해 신약 개발 가속화

기사입력 : 2025년02월13일 15:16

최종수정 : 2025년02월13일 15:1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요 품목 성장에 당기순이익 75.8% ↑
탈모치료제 연내 임상 진입 목표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JW중외제약이 지난해 의정갈등 여파와 연구개발(R&D) 비용 등의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였지만,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등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전문의약품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며 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임상 1상을 개시한 표적 항암제와 연내 임상 진입 예정인 탈모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사진=JW중외제약]

13일 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7194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25억원으로 17.8% 줄어들었다. 다만 주요 품목의 성장으로 당기순이익은 75.8% 증가한 676억원을 달성했다.

회사는 매출 감소의 원인으로 연구개발 비용 증가를 꼽았다. 지난해 11월 분기보고서 기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10.1%, 지난해 3분기 기준 11.2%로 확대됐다.

의료 파업 장기화에 따른 기초 수액제 매출 감소와 헴리브라 급여 확대에 따른 약가 인하 또한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월부터 급여가 적용된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도 약가가 낮아지면서 일시적으로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전문의약품은 매출은 5837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성장했다. 헴리브라는 전년 대비 107% 증가한 489억원의 판매실적을 달성하며 매출 견인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헴리브라는 A형 혈우병 치료제로 스위스 다국적 제약사 로슈의 자회사인 일본 주가이제약이 개발했다. 중외제약은 2017년 국내 개발 및 판권을 확보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2020년 국내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출시 초기 매출은 2021년 44억원, 2022년 62억원에 그쳤으나 2023년 5월 급여 대상이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로 확대되면서 연간 매출 240억원을 기록했다.

JW중외제약은 약의 혁신성과 효능을 의료 현장에 지속적으로 알리는 전략을 통해 헴리브라 마케팅 활동에 집중해왔고, 처방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시장 입지를 굳힌 모습이다.

회사의 매출을 견인하는 주요 품목으로 이름을 알린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 제품군은 지난해에도 전체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리바로젯은 매출은 76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 성장했다. 리바로 제품군(리바로·리바로젯·리바로브이)의 총 매출은 1619억원으로 9.3% 증가했다.

수액제 매출은 2470억원으로 2023년과 비슷한 수준에 그쳤으나 고부가가치 종합영양수액제로 분류되는 위너프 제품군이 2.6% 성장한 78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증권가는 올해 JW중외제약의 헴리브라와 영양수액제 처방 확대, 위식도염 치료제 라베칸듀오의 출시 효과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단기적인 실적 감소 여파에도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며 미래 성장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신약 개발 성과가 가시화될 경우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약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STAT3 표적 항암제 'JW2286'은 지난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상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아 임상을 개시했다.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의 경우 연내 1상 승인이 목표다.

해당 치료제는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촉진시키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로, JW중외제약의 AI(인공지능) 플랫폼 '주얼리(JWELRY)'를 통해 발굴했다. 성욕 감퇴 등 기존 탈모치료제의 부작용을 줄인 약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오리지널 전문의약품의 실적 성장세로 안정적인 이익을 실현하고 있다"며 "미래 성장 동력인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내놓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