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중동

속보

더보기

WSJ "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때린다...美 정보기관들 분석 내놔"

기사입력 : 2025년02월13일 11:36

최종수정 : 2025년02월13일 11:36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스라엘이 올해 이란 핵 시설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 시각) 단독으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정보기관들은 조 바이든 전임 대통령의 퇴임을 앞둔 올해 초 이러한 내용의 분석을 내놓았다.

이들 기관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초기에도 이스라엘이 올해 이란 핵 시설 공격을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두 번째 보고서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나탄즈 핵시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은 지난해 이란의 군사 시설을 공격했다. 이란의 비호를 받는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수장도 제거했다. 일련의 공격으로 이란의 세력이 약해지자, 이스라엘은 이를 이란의 핵무기 추구를 막을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1월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었던 이스라엘 카츠도 "이란은 그 어느 때보다 핵 시설에 대한 공격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다"라며 "우리는 가장 중요한 목표, 즉 이스라엘 국가에 대한 실존적 위협을 좌절시키고 제거할 기회가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미국 군 관계자들은 이란의 핵 시설이 매우 복잡하므로 이스라엘이 이 시설을 공격하려면 미국의 정밀 타격 무기 등 군사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핵 시설의 효과적인 타격을 위해서는 여러 다른 시설도 공격해야 한다. 또한 일부는 지하 요새에 있어 한 번의 공격으로 핵 시설을 없애려면 "신속하고 철저하게" 파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보다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이란 핵 시설 공격 지지를 얻는 게 수월할 것이라고 보고, 미국으로부터 지원을 모색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일 이란에 대한 '최대 압박' 정책을 재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1기 때보다 더 강력한 이란 제재를 예고한 상태다.

다만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의 이러한 공격 계획을 당장 지지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스라엘 국가안보위원회 출신이자 현재는 비영리 자문단체 마인드 이스라엘의 부회장으로 있는 아브너 골로브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최우선 순위는 이란 핵 문제이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우선 순위는 가자지구 전쟁 종식 및 재건, 사우디아라비아-이스라엘 외교 정상화라며 "결국 사우디가 모든 거래를 마치고 나서야 이란 문제를 들여다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