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주영 작가의 개인전 'NO BOUNDARY'展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2가 갤러리 공간미끌에서 개막했다.
작가의 작업은 주로 한국화 물감을 활용하며, 한지를 3겹 쌓아 바탕을 만든 뒤 먹과 분채를 통해 독특한 색감을 표현한다.
정형화된 틀을 넘어서 무형의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고민하는 조 작가는 동양적인 소재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표현을 시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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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예쁘고 간결한 그림이 아닌 관람객과 함께 생각하는 작품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작가는 "침잠 되어 가던 사색 속에서 나를 깨웠던 것이 경계였다. 오늘도 바람에 흔들리면서도 뿌리를 내리고 사는 대나무처럼 묵묵히 작품 세계를 구축해 간다. 숨겨두었던 감각들을 꺼내어 경계에 부딪치지 않고 다시 깨어나길 바라는 중이다"라고 작가노트에서 전했다.
작가의 작품 세계는 그를 둘러싼 공간으로, 관람자 역시 자아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된다.
조주영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초대작가, 창조미술협회 초대작가, 고양미술협회 초대작가로 활동 중이며, 대한민국 미술대전과 평택 국제사진대전의 심사위원을 역임하였고 현재는 갤러리 공간미끌 관장과 온라인 갤러리 아련의 대표이다.
이번 전시는 23일 일요일까지 계속되며, 2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gd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