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앞으로 부과될 관세에 맞춰 금리가 낮아져야 한다며 또다시 연방준비제도(Fed) 압박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금리를 낮춰야 하며 이는 곧 다가올 관세와 함께 어울릴 것"이라면서 "함께 시작하자, 미국!"이라고 썼다.
이 같은 발언은 당분간 금리를 동결하려는 연준에 대한 인하 압박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 총 1.00%포인트(%p) 금리를 낮춘 후 지난달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했다. 이 같은 금리 동결의 이유로 연준은 강력한 고용 등 경제와 인플레이션 정체를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부터 연준이 금리 인하를 압박해 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결정에 정치적 요소를 고려하지 않는다며 이 같은 압박에 대응해 왔다.
트럼프 정부는 철강 및 알루미늄에 25%의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했으며 상호관세 부과도 예고한 상태다.
전날 미 연방의회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증언에 나선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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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금리가 낮아져야 한다고 썼다.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캡처]2025.02.12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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