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3상 시험 성공적 마무리 통해 본격적 매출 실현 목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백신 개발 전문기업 셀리드가 코로나19 신규 변이 대응을 위한 백신 개발 연구 결과에 대한 논문이 국제 학술지 의학바이러스저널(Journal of Medical Virology)에 지난 1일 게재됐다고 12일 밝혔다.
셀리드는 독자적인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을 활용한 신규 변이 백신이 현재 유행중인 JN.1 변이와 그 하위 변이에 대해 효과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신규 변이 백신은 기존 XBB.1.5 백신보다 현재 유행중인 JN.1 계열 변이주에 대해 강력한 중화항체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는 지속적인 코로나19백신 업데이트의 필요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코로나19 최신 변이주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백신 개발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결과로 해석된다.
셀리드가 자체 개발한 '복제 불능 아데노바이러스 벡터(Ad5/35) 백신 플랫폼'은 향후 신종 감염병 및 변이 발생 시 항원을 교체하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닌다. 따라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백신 라이브러리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여 구축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유행중인 XEC, KP.3.1.1 변이에 대한 백신을 개발 완료하고 효능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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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드 로고. [사진=셀리드] |
셀리드는 자체 개발한 항원 플랫폼 기술과 독자적 벡터 플랫폼 기술을 접목한 순수 국산 백신 개발을 통해 백신의 해외 의존도를 감소시키고, 향후 상용화 시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정부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백신의 벡터 플랫폼 기술 특허는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에서 등록이 완료됐다. 항원 특허는 한국, 러시아, 일본에서 등록이 완료됐다.
셀리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응 추가접종 백신인 'AdCLD-CoV19-1 OMI'의 임상3상 시험을 한국, 필리핀, 베트남에서 수행하고 있다. 현재 임상 3상 시험대상자 4,000여 명에게 백신을 투여 완료하였으며, 중간 분석 결과를 확보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셀리드는 코로나19 임상 3상 시험의 중간분석 결과에 따라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향후 2025~2026의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신규 백신을 개발하여 질병관리청과 협의를 통해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하고 국가에 납품할 계획이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당사의 연구 논문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의학바이러스저널에(Journal of Medical Virology) 게재된 것은 연구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변이 대응 코로나19 임상 3상 시험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성공적으로 임상시험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신종 변이 백신 개발을 통해 본격적인 매출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