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전 송전선로 건설지연 동해안발전소 최소 가동...연쇄 피해 우려

기사입력 : 2025년02월10일 14:23

최종수정 : 2025년02월10일 19:28

삼척블루파워 가동 중단…지역사회, 정부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 촉구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 지역의 발전소들이 송전 용량 부족으로 가동을 멈추거나 최소화하면서 경영위기에 직면했다.

10일 한전에 따르면 현재 동해안 지역의 발전설비 용량은 18GW에 달하지만 기존 송전 가능 용량은 11GW에 불과해 삼척, 동해, 강릉지역 발전소는 발전기 1기만을 최소 출력으로 가동하고 있는 상태다.

송전선로.[뉴스핌 DB]

또 송전망이 원활히 구축되지 않아 경제급전 원칙에 따라 원자력발전소가 우선 배정되고, 석탄화력발전소의 가동이 어려운 상황이다. 삼척블루파워는 가동이 완전 중단됐다.

특히 한전의 500kV HVDC 송전선로 건설 지연이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 사업은 당초 2019년 준공 예정이었으나 2026년 9월로 연기됐다.

그러나 현재 송전선로 설치 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히면서 공사가 계속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발전소 가동 중단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사업은 11개 공구로 나눠 진행 중이며 약 400여개의 철탑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송전선로 구축 의무를 다한 발전소가 오히려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삼척블루파워의 경우 30km의 송전선로를 기존 정책에 따라 건설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급전원칙과 민감도에서 밀리며 발전소를 가동하지 못하는 상황을 맞고 있다.

이 문제로 인해 동해안 발전소들은 심각한 경영 위기에 처할 수 있으며 이는 지역 경제 침체, 협력업체 도산, 국가 전력망 불안정 등 연쇄적 피해가 우려된다. 정부는 송전제약 기간 동안 균등발전을 도입해 최소한의 가동률을 유지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지난해 11월 강원특별자치도 상공회의소협의회는 발전소 생존 보장을 위해 정부와 국회에 '영동지역 발전업체 생존권 보장을 위한 건의서를 제출하며 정부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onemoregiv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이번에도 말없이 법정 향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내란 혐의 재판에 지상으로 출입했으나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에 도착했다. 서관 입구 근처에 대기 중이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5.19 photo@newspim.com 윤 전 대통령은 차에서 내린 뒤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란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이 이어지는데 입장이 있나', '국민께 하실 말씀이나 재판 관련한 입장이 있나', '비상계엄을 사과할 생각이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서관 입구로 걸어 들어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4차 공판기일을 연다. 이날 공판에선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과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또한 병합 기소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관련해 검찰과 윤 전 대통령 측이 입장을 밝히는 모두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법원은 내란 사건 전담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의 술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5-05-19 10:14
사진
금호타이어 "주민 피해 최대한 보상"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금호타이어는 지난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주민 피해를 최대한 보상하고 타이어 공급도 안정화 시키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입장문을 통해 "5월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며 "현재 소방당국이 총력을 다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당사 또한 소방당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진화 작업에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 내부가 전날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전소돼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발생했다.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2025.05.18 ej7648@newspim.com 이어 "광주공장 생산 제품에 대한 타 공장으로의 전환을 긴급히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카메이커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안정화할 수 있도록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역사회의 조속한 피해 복구 및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단순한 복구를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공존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민 피해와 관련해선 "광주시 및 광산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 주민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최대한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집중하며 전사적 차원의 안전점검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더 큰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자세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전날 오전 7시11분쯤부터 불이 났다. 광주공장 2공정동의 타이어 기본재료를 혼합하는 정련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는 발생 31시간만에 주불이 잡힌 상태다. 다만 핵심 생산 공장인 2공장 절반 이상이 불에 타는 등 피해 복구는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광주공장을 방문해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화재 진압을 최우선으로 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 피해 복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beans@newspim.com 2025-05-18 21: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