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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상) 이재명 "회복과 성장 주도할 것…기본사회위원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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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과학기술 시대...기본사회로 대비"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로 민주시대 열 것"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당력을 총동원해 '회복과 성장'을 주도하겠다"며 '기본사회를 위한 회복과 성장 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이제 우리는 초과학기술 신문명이 불러올 사회적 위기를 보편적 기본사회로 대비해야 한다. 이 과제들을 해결하려면 '회복과 성장'이 전제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창의와 자율의 첨단기술사회로 가려면 노동시간을 줄이고 '주4.5일제'를 거쳐 '주4일 근무국가'로 나아가야 한다"며 노동시간 단축도 제안했다. 

그는 또 "AI시대를 대비한 노동시간 단축, 저출생과 고령화,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대비하려면 '정년 연장'도 본격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5.02.10 pangbin@newspim.com

다음은 이 대표의 교섭단체대표 연설 전문(일부)이다.

 <회복과 성장, 다시 대한민국!>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우원식 국회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국무위원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입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유례없는 위기,
역사적 대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식민지에서 해방되어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한 나라.
세계 10위 경제력, 세계 5위 군사력을 자랑하며
k-컬쳐로 세계문화를 선도하던 문화강국,

이 자랑스런 대한민국에서
예측조차 망상으로 치부될 만큼
비상계엄은 상상조차 불가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경천동지(驚天動地)할
'대통령의 친위군사쿠데타'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국민과 국회에 의해 주동세력은 제압되었지만,
내란잔당의 폭동과 저항이 70여 일 계속되며
대한민국의 모든 성취가
일거에 물거품이 될 처지입니다.

권력욕에 의한 친위군사쿠데타는
온 국민이 피로 쟁취한 민주주의와 헌법질서를
송두리째 파괴중입니다.

'군의 정치적 중립 보장',
'헌정질서 파괴와 기본권 제한 금지'라는
1987년의 역사적 합의를
한 줌 티끌로 만들었습니다.

세계가 인정하던 민주주의,
경제, 문화, 국방 강국의 위상은 무너지고
일순간에 '눈 떠보니 후진국'으로 전락했습니다.

안 그래도 힘겨운 국민의 삶은
벼랑 끝에 내몰렸습니다.
외신의 아픈 지적처럼
"계엄의 경제적 대가를 오천만 국민이
두고두고 할부로 갚게" 되었습니다.

수십, 수백조원의 직접 피해는 물론,
신뢰 상실, 국격 훼손 같은
계산조차 불가능한 엄청난 피해였습니다.

무엇보다 큰 상처는,
언제 내전이 벌어져도 이상할 게 없는
'극단주의' 가 광범하게 배태(胚胎)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법원, 헌법재판소, 선거관리위원회까지,
헌법기관에 대한 근거 없는 불신과 폭력이 난무합니다.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라는 헌법원리를 부정하는
'반헌법, 헌정파괴 세력'이 현실의 전면에 등장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와 무수한 동료들은 확신합니다.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망치며
비루한 사익과 권력을 좇던 '헌정파괴세력'이
여전히 반란과 퇴행을 계속중이지만,
우리의 강한 민주주의는
이 어둠과 혼란을 걷어내고
더 밝은 미래와 더 활기찬 희망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산이 높을수록 바람은 더 세지만
더 높이 올라야,
더 멀리 볼 수 있습니다.

군사정권을 통한 영구집권시도,
어처구니 없는 친위군사쿠데타가
세계를 경악시켰지만,
이제 그들은
대한민국 민주공화정의 회복력과
대한국민의 저력에 다시 놀랄 것입니다.

우리의 민주주의는
서슬 퍼런 권력에 온몸으로 맞선
국민의 의지를 모아 전진해 왔습니다.

5천년 한반도 역사에서
위기를 만든 것은 언제나
무책임하고 무능한 기득권이었지만
위기를 이겨내고 새 길을 연 것은
언제나 깨어 행동하는 국민들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주공화정의 가치를 존중하는
모든 사람과 함께 '헌정수호연대'를 구성하고,
'헌정파괴세력'에 맞서 함께 싸우겠습니다.

국민과 함께, 무너진 국격과 신뢰,
경제와 민생, 평화와 민주주의를 회복하겠습니다.
국민에게 희망의 길을 제시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며,
공정한 성장으로 격차완화와 지속성장의 길을 열겠습니다.

1980년, 불의한 권력이 철수한
찰나의 광주에서
모두가 꾸었던 꿈,
함께 사는 '대동세상'의 꿈은
2016년 촛불혁명을 지나
2024년 '빛의 혁명'으로 이어집니다.
1894년 우금치 고개를 넘지 못한 동학군의 꿈은
2024년 마침내 남태령을 넘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광장을 물들이는 '오색 빛들'의 외침은
우리를 다시 만날 새로운 세계,
더 나은 세상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세계사에 유례없는 최악의 출생률과 자살률,
희망이 사라지고,
삶을 포기할만큼 처절한 현실을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외칩니다.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
다시 희망이 펄떡이는 나라,
모든 국민의 기본적 삶이 보장되는
'기본이 튼튼한 나라'를 가리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경제가
1%대 저성장에 들어섰습니다.
자칫 역성장까지 가능한 상황입니다.

기회와 자원의 불평등이 심화되고,
격차와 양극화가 성장을 막는 악순환이 지속됩니다.

저성장으로 기회가 줄어드니,
경쟁 대신 전쟁만 남았습니다.

'오징어게임' 주인공처럼,
사회적 약자가 된 청년들은
협력과 공존이 아닌
죽여야 사는 극한경쟁에 내몰립니다.

경쟁 탈락이 곧 죽음인 사회가
서로 죽이자는 극단주의를 낳았습니다.

국가소멸 위기를 불러온 저출생은
불안한 미래와 절망이 잉태했습니다.
공동체의 존망이 걸린 출생과 양육은
이제 부모 아닌 공동체의 몫이어야 합니다.

AI로 상징되는 첨단기술시대는
전통적인 노동 개념과 복지 시스템을
근본에서 뒤바꿀 것입니다.
AI와 신기술로 생산성이 높아지는 대신,
노동의 역할과 몫의 축소는 필연입니다.

AI와 첨단기술에 의한 생산성 향상은
'노동시간 단축'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창의와 자율이 핵심인 첨단과학기술 시대에
장시간의 억지노동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양으로 승부하는 시대는 갔습니다.
노동시간 연장과 노동착취로는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생존조차 어렵습니다.

우리는 OECD국가 중 장시간노동 5위로
OECD평균(1752시간)보다 한달 이상(149시간)
더 일합니다.(2022년 기준)

창의와 자율의 첨단기술사회로 가려면
노동시간을 줄이고 '주4.5일제'를 거쳐
'주4일 근무국가'로 나아가야 합니다.

특별한 필요 때문에 불가피하게
특정영역의 노동시간을 유연화해도,
그것이 총노동시간 연장이나
노동대가 회피수단이 되면 안됩니다.
'첨단기술분야에서 장시간 노동과 노동착취로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말 자체가 형용모순입니다.

누구나 일할 수 있음을 전제로
예외적 탈락자만 구제하는 현 복지제도는
인공지능과 로봇이 생산의 주축이 되는
첨단기술 사회에선 한계가 뚜렷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초과학기술 신문명이 불러올 사회적 위기를
보편적 기본사회로 대비해야 합니다.

주거, 금융, 교육, 의료, 공공서비스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국민의 기본적 삶을 공동체가 함께 책임짐으로써
미래불안을 줄이고 지속성장의 길을 열어야 합니다.

이 과제들을 해결하려면
'회복과 성장'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희망을 만들고, 갈등 대립을 완화하려면,
둥지를 넓히고 파이를 키워야 합니다.
회복과 성장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필요조건입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함께 나누는
'공정성장'이 바로 더 나은 세상의 문을 열 것입니다.

새롭고 공정한 성장동력을 통해
양극화와 불평등을 완화해야만
'함께 잘 사는 세상'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성장해야 나눌 수 있습니다.
더 성장해야 격차도 더 줄일 수 있습니다.
국민의 기본적 삶을 기본권으로 보장하는 나라,
두툼한 사회안전망이 지켜주는 나라여야
혁신의 용기도 새로운 성장도 가능합니다.

당력을 총동원해 '회복과 성장'을 주도하겠습니다.
'기본사회를 위한 회복과 성장 위원회'를 설치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제가 이 자리에서 '먹사니즘'과 함께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
'잘사니즘'의 비전을 제시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만들어갈 변화는
너무 크고 막중하여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대립과 갈등을 넘어 힘을 모아야 합니다.

우리 앞의 난제들을 피하지 맙시다.
쟁점과 논란에 정면으로 부딪쳐,
소통과 토론을 통해 해결책을 만들고,
그 성과로 삶과 미래를 바꿉시다.

정치가 앞장서 합리적 균형점을 찾아내고
모두가 행복한 삶을 꿈꿀 수 있는
진정한 사회대개혁의 완성,
그것이 바로 '잘사니즘'의 핵심입니다.

새로운 세상, 더 나은 사회를 위해서는
충돌하는 이해를 조정해야 합니다.
실재하는 갈등을 피하지 말고,
대화하고 조정하며 타협해야 합니다.
공론화를 통해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봅시다.

성장과 분배는 모순 아닌 상보 관계이듯,
기업 발전과 노동권 보호는
양자택일 관계가 아닙니다.

일자리가 유일한 복지이고,
사회안전망은 턱없이 부실한 현실에서
기업은 경쟁력을 위해 '노동유연성'을 요구하지만,
노동자들은 '해고는 죽음'을 외칩니다.

고용경직성을 피해 비정규직만 뽑으니,
생산성 향상도 한계가 있고,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더 악화됩니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대화와 신뢰축적을 통해
기업의 부담을 늘리고,
국가의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며,
노동유연성 확대로 안정적 고용을 확대하는
선순환의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내야 합니다.

AI시대를 대비한 노동시간 단축,
저출생과 고령화,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대비하려면
'정년 연장'도 본격 논의해야 합니다.

연금개혁처럼 당장 할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만시지탄이지만 국민의힘이
모수개혁을 먼저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더 이상 불가능한 조건 붙이지 말고,
시급한 모수개혁부터 매듭지읍시다.

보험료율 13%는 이견이 없고,
국민의힘이 제시한 소득대체율 44%는 민주당의 최종안 45%와 1% 간극에 불과합니다.
당장 합의 가능한 부분부터 개혁의 물꼬를 틔워봅시다.

경제 살리는데 이념이 무슨 소용입니까,
민생 살리는데 색깔이 무슨 의미입니까.
진보정책이든 보수정책이든
유용한 처방이라면 총동원합시다.
함께 잘사는 세상을 위해 유용하다면
어떤 정책도 수용할 것입니다.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먹사니즘'을 포함하여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잘사니즘'을
새로운 비전으로 삼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스스로 변하지 못하는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수 있겠느냐'라는
엄중한 물음 앞에 거듭 성찰합니다.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겹겹이 쌓인 국민의 실망과 분노를
희망과 열정으로 온전히 바꿔내지 못했습니다.

살을 에는 추위를 견디며
무능하고 부패한 권력자를 몰아냈지만
권력의 색깔만 바뀌었을 뿐
내 삶이나 사회는 변하지 않았다는
질책을 겸허히 수용합니다.

맨몸으로 장갑차를 가로막고
총과 폭탄을 든 계엄군과 맞서싸우며
다음은 과연 더 나은 세상일 것이냐는 질문에
더 진지하게 응답하겠습니다.
국민의 주권의지가
일상적으로 국정에 반영되도록
직접 민주주의를 강화하겠습니다.

색색의 응원봉이 경쾌한 떼창과 함께
헌정파괴와 역사퇴행을 막아내는 현장에서
주권자들은 이미 우리가 만들
'더 나은 세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정치란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이 합니다.
민주당이 주권자의 충직한 도구로 거듭나
꺼지지 않는 '빛의 혁명'을 완수하겠습니다.

-후속 계속-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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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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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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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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