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식을 줄 모르는 반 고흐의 인기...관련서 두 종 출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철학자가 해석한 고흐 그림속 이야기...'고흐로 읽는 심리수업'.
고흐의 편지와 그림...'위로하는 예술가'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떠난 지 100년이 훨씬 지났지만 그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고흐를 소재로 한 두 권의 책이 잇달아 나왔다. '고흐로 읽는 심리 수업'과 '위로하는 예술가'가 그것이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고흐로 읽는 심리수업' 표지. [사진 = 민음사 제공]  2025.02.07 oks34@newspim.com

'고흐로 읽는 심리 수업'(민음사)은 철학자 김동훈이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그림을 통해 심리 용어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책이다. 고흐의 그림 가운데 특히 화가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을 골라 137점 수록했다. 저자는 고흐를 통해 메시아 콤플렉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분리 불안, 피해 망상, 나르시시즘, 모방 욕망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고흐의 그림을 통해 심리학과 철학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왜 수많은 화가 가운데 고흐를 선택했을까. 고흐는 이 모든 인간의 약점을 통과하면서도 결코 자신의 진실한 감정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가 그림을 그리는 것은 예술적 취미를 만족시켜 주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진실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서다." 고흐는 진정한 예술가를 대표하는 동시에 우리 각자의 한 부분을 대변해 주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우리 모두의 선생이다.

고흐는 자신의 귓불을 자르는 등의 정신적 위기를 겪지만, 이후 '별이 빛나는 밤'(1889년)에서 보듯 밤마다 별빛을 통해 안정을 찾아 나갔다. 그리고 지금까지 다른 사람의 말과 평판에 휘둘렸던 고흐가 점차 내면의 힘을 찾으면서 걸작들을 만들어냈다. 저자는 고흐처럼 깊은 좌절을 통과하면서 나 자신을 똑바로 바라볼 수 있을 때 진정한 나 자신의 힘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고흐는 "상처받은 삶이라도, 새로운 생명과 희망은 가능하다."라고 말한다. 지금 상처받고 좌절했다면 이 책을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값 23,000원.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위로하는 예술가'. [사진 = 민음사 제공]  2025.02.07 oks34@newspim.com

또 다른 책 '위로하는 예술가: 반 고흐의 편지와 그림'(민음사)은 반 고흐의 서간집이다. 반 고흐가 쓴 편지는 모두 844통이 전해진다. 이번에는 아를(1888년 2월~1889년 5월), 생레미 앙프로방스(1889년 5월~1890년 5월), 오베르쉬르우아즈(1890년 5월~7월) 시절 중에서 특히 그의 예술과 삶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편지 75통을 골라 발췌 번역했다.

이 책은 고흐가 화가로서 한층 성숙해진 아를 시절의 편지부터 시작된다. 이후 고갱과의 불화로 자신의 귓불을 잘라낸 사건으로 인해 생레미 요양원을 거쳐 오베르쉬르우아즈에서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의 편지가 담겨 있다. 특히 '까마귀가 나는 밀밭'(1890년) 같은 걸작들이 쏟아져 나온 시기의 편지도 수록됐다. 이 책에 수록된 고흐 그림만 170점인데 초기작보다는 주로 1888년 이후의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니까 난 한 세기가 지난 뒤에도 사람들에게 마치 다시 나타난 듯한 느낌을 주는 초상화를 그리고 싶다. 그러니까 사진처럼 닮은 모습을 그리는 게 아니라, 색채에 대한 우리의 지식과 현대적 취향을 인물의 성격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삼아서 우리의 열정을 표현한 초상화를 그리고 싶다.'- 반 고흐의 편지 중에서.

그의 바람처럼 우리는 지금 반 고흐의 그림 앞에 서면 일종의 경이로움을 느낀다. 마침 반 고흐의 전시회가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책을 읽고 돌아오는 전시회는 또 다른 감흥을 불러올 것이다. 값 24,000원.

oks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