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KB금융 호실적에도 주가 6% 급락..."주주환원 실망감 컸다"

기사입력 : 2025년02월06일 17:47

최종수정 : 2025년02월06일 17:4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B금융지주, 장중 8.7% 하락하기도
"아쉬운 주주환원...CET1 노력 부족"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KB금융지주의 주가가 6% 이상 떨어지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여졌다. 4분기 양호한 순이익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본비율 하락과 기대 이하의 자사주 매입 규모로 인해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 신관. [사진=KB국민은행]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 주가는 전날 대비 6.70% 떨어진 8만490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는 이날 장 개시와 동시에 급락해 장중 8.7% 떨어진 8만31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전날까지 8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이던 기관이 86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 역시 752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과 외국인은 자사주 매입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투자자에 속한다. 기관은 자산운용 수익률 최적화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가 상승을 노릴 필요가 있고, 외국인 역시 기업의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상승 가능성이 커지는 점을 노리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자사주 매입 시 이익을 볼 수 있으나 상대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적은 개인투자자만 홀로 1600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KB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0.5% 증가한 5조78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5756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12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51%로, KB금융은 상반기 중 주주환원 차원에서 5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CET1 하락으로 인해 자사주 매입, 소각 규모가 예상치보다 낮게 책정됐다는 점이다. KB금융은 대표적인 '밸류업' 수혜주로 꼽히며 실적 향상에 따른 주주환원 기대감이 더 높았던 상황이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지난해 4분기 CET1 비율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4분기 중 환율이 가파르게 변동함에 따라 외화자산 및 장외파생상품이 증가하며 위험가중자산(RWA)이 9조8000억원 증가한 것이 원인"이라고 짚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계획의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4분기 CET1 비율 13%를 초과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문제는 없다"면서도 "구조적으로 주주환원 예측 가시성이 낮았다. 5200억원은 RWA의 0.15% 수준으로 CET1 비율이 5bp만 움직여도 자사주 매입 규모는 1500억원~2000억원 가량 변동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번 주주환원 결과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존재한다. 앞으로도 리딩뱅크로서의 지위는 변함없겠지만, 주주환원 불확실성 완화를 위해 정책의 일부 조정은 필요하다"고 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회사 측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무리한 자본비율 상향보다 성장 계획과 균형을 맞춰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지만 높아진 시장 기대치에 비해 CET1 비율 수준과 자사주 규모는 다소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예상 순익 대비 총주주환원률 43% 달성을 위해서는 1조1000억원 내외의 자사주 매입이 필요하다"면서 "기초체력이 타행보다 우월하다는 점에서 하반기에는 기대 수준에 부응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