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사업 본격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디와이디가 최근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을 통해 신규 이사진을 선임, 대대적인 경영진 재편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디와이디는 신규 사내이사 3명과 신규 사외이사3명, 신규 감사1명이 선임됐고 김영덕 사내이사가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이로써 전 최대주주와 관련된 경영진은 모두 물러나고 현재 최대주주인 레그테크에서 선임한 경영진으로 완전히 교체됐다.
김영덕 대표이사는 성균관대 약학박사, 씨티씨바이오 사장을 역임하 바 있으며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분야의 베테랑으로 디와이디의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총괄한다. 김 대표는 바이오 전문가들과 함께 바이오헬스케어사업 분야를 신설하고 디와이디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세영 사내이사는 서울대 물리학과 미연방 해군연구소 출신으로, 미국 재미 물리학회장, 서울대 초빙교수와 대우고등기술연구원 상임 연구 고문을 역임한 대한민국 석학이며, 디와이디의 바이오헬스케어 신기술 제품 개발과 미국 FDA 인증, 바이오융합 R&D 센터를 총괄한다.
장영호 사내이사는 다수의 창업투자사와 상장사 임원을 역임한 경영/금융전문가로 디와이디의 체계적인 재무관리와 성공적인IR을 이룰 안정적인 CFO를 담당한다.
디와이디는 기존 경영진이 건설사업 분야를 신설하고 코스피 상장사인 삼부토건을 인수하는 등 건설사업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지만 국내 건설경기 하락, 세계정세 불안, 기업 간 시너지 부족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별다른 성과 없이 투자 실패로 돌아왔고 적자기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새로운 경영진은 현 건설사업 부문을 과감히 중단하고 기존 화장품 사업 부문과 새로이 신설되는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부문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디와이디는 최근 K뷰티 열풍으로 디와이디의 화장품 판매 실적이 크게 성장했다.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3분기 매출이 286여억원으로 2023년 연간매출인 282여억원을 초과해 달성했다. 회사는 화장품 분야의 지난해 연간 매출이 350여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디와이디의 자체 색조 화장품 브랜드인 '릴리바이레드'가 지난달 5월 올리브영 카테고리 기준 판매1위를 달성, 일본 현지 2200개 매장서 판매 등 국내외 젊은 소비자 층으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와이디는 지난달 8일 레그테크로부터 100억원 유상증자를 받아 재무적인 안정성을 되찾아 코스닥 상장 유지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