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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세계 최초' 자율주행 라이다용 MLCC 개발

기사입력 : 2025년02월05일 09:54

최종수정 : 2025년02월05일 11:02

초소형 크기에 고전압 세계 첫 구현
전장MLCC 시장 2028년 10조원 성장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기는 자동차 자율주행을 위한 초소형 고전압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자율주행의 핵심 장치인 라이다(LiDAR, 빛+레이더) 시스템에 탑재되는 MLCC를 개발하고, 고성능 전장용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에 삼성전기가 개발한 MLCC는 1005크기(가로 1.0㎜, 세로 0.5㎜)의 2.2uF(마이크로패럿) 용량, 10V(볼트) 고전압을 가진 제품이다.

삼성전기 자율주행차 라이다용 MLCC [사진=삼성전기]

고전압을 기존 6.3V 대비 약 60% 높여 동일 규격에서 세계 최초로 전장제품 필수 신뢰성 규격인 AEC-Q200인증을 받았다.

이번 제품은 자율주행의 핵심 장치 중 하나인 라이다 시스템에 사용된다. 라이다는 차량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정밀한 거리 측정을 통해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특히 라이다는 실시간으로 주위 사물을 360도로 인식하기 때문에 ㎜ 단위의 정밀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전원 공급과 정확한 신호 전달을 위한 초소형, 고용량 MLCC가 필수적이다.

또 라이다의 특성상 차량 외부에 설치되기 때문에 온도, 습기, 충격 등에 노출된다. 따라서 라이다 시스템용 부품은 다양한 환경 변화를 대비해 안전 마진 2배 이상의 높은 신뢰성의 고전압 MLCC가 필요하다.

이번에 개발한 기종은 동일 크기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고전압을 구현한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MLCC는 전압과 용량 특성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어렵다. 고전압을 구현하기 위해 전기를 저장하는 유전체를 두껍게 만들게 되고, 이 경우 쌓을 수 있는 내부 유전층 수가 줄어 용량을 높이기 어렵다.

삼성전기는 첨가제를 독자 개발하고, 유전체 내에 비어있는 공간을 최소화하는 신공법으로 높은 전압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하게 했다.

삼성전기 MLCC로 장식한 자동차 모형 [사진=삼성전기]

이번에 개발한 MLCC는 1005크기 2.2uF 용량, 10V 고전압에서 세계 최초로 자동차 전자 부품 신뢰성 규격인 AEC-Q200 인증을 받았다.

따라서 차량 내 ADAS, 바디(Body), 섀시(Chassis),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와 같은 다른 응용처에도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최재열 삼성전기 컴포넌트솔루션 사업부장(부사장)은 "자동차의 전장화로 고성능·고신뢰성 MLCC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삼성전기는 MLCC의 재료·설비·공법 등 요소기술 확보를 통해 차별화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 시장에 적극 대응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자율주행 기능 고도화와 전기차 시장 확대로 고용량·고신뢰성 MLCC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인 모도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전장 MLCC 시장은 지난해 4조5000억원에서 오는 2028년 1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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