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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유가] 中 관세 맞대응에 금 사상 최고…유가는 하락

기사입력 : 2025년02월05일 06:16

최종수정 : 2025년02월05일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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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과 통화 예정...이란에는 '최대 압박' 행정 명령 예고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 관세 조치로 시장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4일(현지시간) 안전 자산인 금 값이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가는 하락했고, 트럼프의 대이란 조치 경고로 낙폭 제한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4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0.7% 상승한 2875.80달러에 마감됐다. 금 현물은 장중 2845.14달러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운 뒤 한국시간 기준 5일 오전 3시 40분 기준 1.1% 오른 2844.56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캐나다와 멕시코는 미국에 일단 국경 강화 등을 약속하면서 관세 30일 유예 합의를 이끌어냈지만, 중국은 대응 조치로 맞섰다.

미국 정부는 이날부터 중국에 대한 10%의 추가 관세를 적용했다. 중국 역시 미국산 석탄 및 액화천연가스(LNG) 제품에 15%, 원유와 농기계, 대형 엔진 자동차에 10%의 관세를 각각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관세는 오는 10일부터 적용된다.

반도체와 미국, 중국 국기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주미 중국 대사관은 이를 '반격 조치'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알파벳을 비롯한 미국 기업들도 잠재적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은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현지시간으로 4일 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JO퓨처스 선임 시장 전략가 밥 헤이버콘은 "전날 밤처럼 관세 뉴스가 또 나왔다"면서 "지금은 관세가 최대 시장 변수로, 다른 경제 지표가 나와도 관세 뉴스에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달러가 주 초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달러 가치가 내리면 금 값은 또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장중 달러 가치는 0.9% 정도 내렸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12월 미국 구인 건수는 760만 건으로 석 달간 최저 수준까지 감소했다. 월가 전망치 800만 건을 밑도는 수치로, 미국의 경제 둔화 우려를 키웠다.

국제 유가는 장 초반 상승하다가 중국의 맞불 관세 여파로 아래로 방향을 바꿨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은 장 초반 1% 가까이 오르다가 반락해 전장보다 배럴당 46센트(0.6%) 내린 72.70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4월물은 24센트(0.3%) 하락한 76.20달러를 기록했다.

어게인캐피탈 파트너 존 킬더프는 "중국의 보복 조치로 유가가 내렸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통화에 대한 기대감이 (유가를) 지지하고 있긴 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최대 압박'을 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점은 유가 낙폭을 제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1기 행정부 당시에도 전임 버락 오바마 정부가 타결한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3년 만에 일방적으로 파기하며 이란을 압박한 바 있다. 특히 이란의 원유 수출을 겨냥한 강력한 제재를 단행해 이란의 원유 수출량이 급격히 줄었으며, 이로 인해 이란은 극심한 경제 위기를 겪었다.

이날 구인건수와 함께 발표된 12월 미국 공장 주문도 전월 대비 0.9% 감소해 시장 예상치인 0.8%보다 부진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당장 금리 인하를 지속하기에는 충분치 않다는 평가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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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 테더 '5700원·1600원' 제각각 거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대표적인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가격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크게 널뛰었다. 한때 가상자산 시장이 흔들리자 1600원에서 5700원까지 오가며 심한 변동성을 나타낸 것이다. 달러와 1:1 연동돼 '안전성'을 강조했지만 정작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불안정적인 자산이 된 셈이다. 1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쯤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테더 가격이 1655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미국 트럼프대통령이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급락했고 이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에 수요가 몰린 여파다. 빗썸에서 거래된 테더 시세창. [사진= 빗썸 갈무리] 테더는 달러와 1:1로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이다. 이때 달러/원 환율은 1436원이었지만 김치프리미엄이 10% 이상 붙으면서 테더 가격이 환율 이상으로 벌어졌다. 김치프리미엄은 국내와 해외거래소 간 가상자산 가격 차이를 의미한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테더 가격이 5755원까지 오르는 이상 급등 현상도 발생했다. 달러/원 환율을 상회한 것은 물론 업비트를 비롯한 다른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거래 가격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특히 빗썸의 경우 렌딩(코인 대여) 서비스 청산 과정에서 이 같은 급등 현상이 발생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빗썸의 렌딩서비스는 대여한 메이저 자산의 시세가 급등락해 자동상환 레벨에 도달하면 모두 시장가로 매도되는 구조다. 이후 확보된 원화로 대여했던 가상자산을 시장가로 매수해 상환하게 된다. 청산 과정에서 시장가 매수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테더 가격을 계속 밀어 올렸다는 관측이다. 테더 가격이 급격히 뛰면서 빗썸에서 테더를 대여한 일부 투자자들은 예기치 못한 청산 사태를 겪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빗썸은 상환 매매 발생 시 시세 왜곡 상태를 방지하는 '도미노 청산 방지 시스템'의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후속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통상 달러 등 실물자산과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혀왔다. 테더 또한 국내 시장에서 달러 자산의 저장 및 거래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게 평가됐다. 그런데 이번 변동성 장세에서 국내 거래소의 테더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 사실상 '스테이블코인=안전성'이라는 개념이 깨진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더(USDT) 는 스테이블코인이기 때문에 다른 코인 가격이 변하더라도 가치는 유지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테더 수요가 높은 국내 하락장에는 1달러보다 가격이 높아지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며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파생상품을 사용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거래 청산을 막기 위해 추가 테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주의도 요구된다. 국내시장에서 테더를 포함한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공급 대비 수요가 순간적으로 크게 앞서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이 또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관련해 이날 기준 빗썸 내 대여금액 1위 종목은 테더로 대여 금액은 933억원이 달한다. 이는 2위인 비트코인 대여금액(218억원)의 4배 수준이다. 코인 대여 서비스 상위 자산인만큼 변동성 위기 시 청산 위험도 높게 평가된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해외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급등락이 발생할 때 국내 거래소에서 해당 가격변동이 100% 반영되지 않아 김치프리미엄 또는 역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여기에는 테더도 포함된다"며 "이번 폭락 사태의 경우 국내 거래소의 원화 거래가격이 폭락을 전부 반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김치프리미엄이 붙게 됐다"고 설명했다. romeok@newspim.com 2025-10-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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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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