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C 기술, '배틀그라운드'와 '인조이'에 적용 예정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CEO를 만나 게임 분야 AI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대표와 샘 올트먼 CEO는 이날 30분간의 회동에서 오픈AI의 고품질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한 게임 특화 AI 개발과 최적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크래프톤은 최근 주력하고 있는 CPC(Co-Playable Character) 기술 고도화를 위한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CPC는 크래프톤이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해 지난달 폐막한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선보인 차세대 기술로, 기존 NPC(Non-Playable Character)와 달리 실제 사람처럼 이용자와 대화하고 협력하며, 상황을 유연하게 파악해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캐릭터다. 크래프톤은 이 기술을 대표작 '배틀그라운드'와 신작 '인조이(inZOI)'에 도입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미디어데이에 참석하고 있다. 2025.02.04 mironj19@newspim.com |
양사는 이미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오픈AI의 'GPT-4'를 활용한 게임을 출시했으며, 전 직원의 95%가 기업용 챗GPT를 업무에 활용 중이다.
한편, 김창한 대표는 이날 샘 올트먼 CEO와의 회동 이후 "오픈AI와 함께 게임 개발과 운영 전반에 혁신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과 가능성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