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동 도시개발사업 구역에 주민들을 위한 다목적 복합공간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자인 ㈜디씨알이와 복합문화커뮤니티 사업 시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OCI(옛 동양제철화학)의 자회사인 디씨알이는 이전한 OCI 공장 부지를 포함한 주변 154만㎡에 아파트 1만3000여 세대를 짓는 미니 신도시급 도시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왼쪽)과 정창현 디씨알이 대표가 3일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복합문화커뮤니티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
시와 디씨알이는 용역을 통해 복합문화커뮤니티의 입지와 시설의 종류·규모 등을 검토한 후 이를 토대로 사업 범위, 업무·비용 분담, 기부채납 등의 세부 내용을 결정해 본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복합문화커뮤니티는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착공, 2028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그랜드파크(폐석회 매립지), 독배로 확장, 수인선 학익역·초등학교 신설 등 용현·학익 1블록 주변 기반 시설이 제때 완공되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씨알이는 이날 미추홀구와 신청사 무상 건립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디씨알이는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의 공공기여금 2000억원 가운데 일부로 미추홀구 신청사를 건립, 기부채납키로 한 것이다.
정창현 디씨알이 대표는 "사회공헌 기부채납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이 지역이 원도심에서 신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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