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능한 분...적재적소 인선이라는 평"
증권사 평사원서 미래에셋 사장 지내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3일 지명직 최고위원에 '경제통'으로 꼽히는 홍성국 전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사퇴 의사를 밝힌 주철현 전 최고위원의 후임 자리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유능하신 분으로 적재적소 인선이라는 평가들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성국 전 의원 [뉴스핌DB] pangbin@newspim.com |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이 경제 문제,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걸 최우선 과정으로 놓는다는 입장에서 당의 대표적인 경제 전문가이자 의원을 지낸 홍성국 전 의원을 최고위원으로 임명했다"며 "큰 틀에서 현재 최고위에서 민생 회복과 성장이라는 특위를 준비하고 있는데 그 선에서 같이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에 집중하고 경제 전문가를 최고위원으로 직접 임명함으로써 거기에 대해 분명한 태세를 갖고 일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라며 "구체적으로는 홍 전 의원이 최고위에 참여하고 활동하면서 여러 얘기를 하시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홍 전 의원은 증권사 평사원에서 시작해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미래에셋대우 사장까지 올랐다. 현재 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영입 인재로 합류해 세종갑 지역구에 전략 공천돼 초선 의원을 지냈다. 지난해 총선에서는 정치구조의 한계를 지적하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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