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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주는 것의 즐거움, 그리고 나눔의 가치

기사입력 : 2025년02월01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2월01일 06:00

황칠상 변호사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가장 큰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대다수의 사람들은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목표를 이루는 순간이라고 답할 것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뜻하지 않은 큰 선물을 받게 되었을 때 기쁨과 행복이 온다고 이야기할 것이다.

하지만 인생의 즐거움은 종종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줄 때, 그리고 그것이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기쁨과 변화를 불러올 때 발견된다.

주는 것은 단순한 행위를 넘는다. 그것은 인간 본연의 마음에서 나오는 따뜻한 감정의 표현이자,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작은 실천이다. 선물을 주거나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일은 단순히 물질적인 나눔을 넘어, 우리가 가진 사랑과 관심, 그리고 시간을 함께 나누는 것이다. 이런 나눔은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황칠상 변호사.

사는 동안 우리는 다양한 상황에서 무언가를 주거나 받는다. 하지만 주는 사람의 진정성 있는 태도와 마음가짐은 이 과정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한 연구에 따르면, 주는 행위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행복감을 높이며, 심지어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이는 우리가 타인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왔다는 사실에서 비롯된 내적 만족감 때문일 것이다.

주는 것은 상대방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에게도 중요한 변화를 일으킨다. 나눔은 우리의 사고방식을 넓히고, 삶을 바라보는 관점을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주는 행위는 자신이 가진 것의 가치를 다시금 깨닫게 하고,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를 일깨운다. 이는 물질적인 여유가 아닌, 마음의 여유에서 출발하는 나눔의 가치이다.

자신에게 경제적인 도움이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할애해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들, 되돌려 받을 것을 기대하지 않고 정기적으로 기부행위를 하는 사람들 모두 주는 행위의 즐거움을 몸소 느끼고 주는 행위를 통해 자기 삶과 생각이 더 커지는 내적 만족감을 느낀 사람들이다.

최근의 우리 사회는 주는 것을 경시하고, 받는 것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높은 연봉, 더 많은 재산, 높은 지위 등을 비교하며 남들과의 비교를 통해 더 많이 받는 방법이 무엇인지에 집중하고, 내가 무엇을 줄 수 있는지보다는 타인이 나에게 어떤 것을 해줄 수 있는지를 우선시한다. 받는 것의 가치와 즐거움을 중시하여 주는 것을 소홀히 하고 있는 것이다.

받는 것의 기쁨만큼 주는 것을 통한 행복을 가져보자. 주는 것은 인간이 가진 아름다운 본성 중 하나이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줄 때, 그것이 작든 크든 우리의 삶은 더욱 풍요로워진다. 나눔은 그 자체로 의미 있는 행동일 뿐만 아니라, 우리가 속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키는 강력한 도구이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서의 작가는 한 소년에게 아낌없이 자신의 모든 것을 나누어 주면서도 행복해하는 나무를 "그리고 나무는 행복했습니다. 정말로 행복했습니다"라고 표현했다.

받은 소년보다 주는 나무가 느끼는 보람, 즐거움, 그리고 그의 선한 가치를 알려주고 싶었을 것이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우리가 실천하는 나눔도 스스로의 즐거움이 됨을 물론이고, 누군가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우리 스스로 어떤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자. 그리고 우리의 일상에서 주는 것의 즐거움을 찾아보자. 주변의 이웃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네는 것, 동료의 어려운 상황을 듣고 공감하는 것, 혹은 지역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작은 행동들이 모두 나눔의 실천일 것이며 즐거움이 될 것이다.

이러한 작은 나눔의 실천들은 단지 상대방을 위한 행동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가장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며 우리 사회를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힘이 될 것이다.

황칠상 변호사

자격 변호사(Attorney at Law), 공인회계사(KICPA), 세무사

경력
삼일회계법인
법무법인 세아
대신증권 FICC구조화, 전략지원실
키웨스트글로벌자산운용 PDF운용본부 (Private Debt Fund)
신한투자증권 투자상품부, 상품관리부
현재 주식회사 그레이스 CFO

단체활동내역
2023년 (재)한국청년기업가정신 재단 K-ICT창업멘토링센터 법률멘토
2019~2020년 대한변호사협회 대의원
현재 세무변호사회, 신탁변호사회, 금융변호사회 정회원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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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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