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개 향나무숲 정원'·지리산 자락 '반야원' 등 살펴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구례의 '천개 향나무숲 정원'과 '반야원'을 방문하며 민간 정원의 브랜드화 방안을 모색했다.
구례 도심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천개의 향나무 숲'은 본래 향나무 농장이었으나 2014년 안재명 대표가 인수해 카페가 있는 정원으로 리모델링하고 4개의 주제 정원이 있는 민간정원으로 등록됐다.
김영록 전남지사, 구례 민간정원 현장방문. [사진=전남도] 2025.01.30 ej7648@newspim.com |
구례 화엄사 인근 '반야원' 정원은 우영인 대표가 단감나무 밭을 정원으로 가꾼 곳으로 커다란 플라타너스가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지리산 자락 아래 위치해 원경으로는 구례의 주산인 봉성산의 깊은 산세를 감상할 수 있고, 중경·근경으로는 아름다운 수형의 소나무와 암석이 조화를 이룬 멋진 연못을 볼 수 있다.
민간정원은 법인·단체나 개인이 조성해 운영하는 정원 중 심미적·문화적으로 그 가치가 뛰어난 곳을 도지사가 등록·관리하는 정원이다. 전남에는 2017년 '힐링파크 쑥섬쑥섬'을 시작으로 2025년 1월 현재까지 총 28개의 민간정원이 등록됐다.
김영록 지사는 "천개의 향나무 숲과 반야원의 민간정원 등록으로 전남의 정원 자원이 한층 풍부하고 다양해졌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민간정원을 발굴·등록하고 이를 브랜드화해 지역의 자랑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