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푸른 뱀의 해를 맞아 K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뱀띠 선수들은 더욱 특별한 2025시즌을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24시즌 KLPGA투어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뱀띠 선수들이 있다. 노승희(24·요진건설)와 김재희(24·SK텔레콤)가 그 주인공이다.
(맨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재희, 노승희, 서어진, 홍정민, 전예성, 이제영. [사진= KLPGA] |
김재희는 2024시즌 KLPGA투어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우승을 거두고 2024시즌 상금 4억5364만2513원을 획득하며 개인 통산 최고 상금을 기록했다. 노승희 역시 2승과 함께 상금순위 8위(9억2577만1002원)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김재희는 "024시즌 하반기부터 코치를 바꾸며 퍼트와 샷까지 기존과 다른 스타일로 익히고 있다"면서 "이번 전지훈련에서도 변화된 스윙 스타일에 적응하는 것을 중점으로 두고 있다. 2025시즌은 다승을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노승희는 "우승과 함께 그린적중률과 평균퍼팅 기록에서 톱텐에 오르고 싶다. 다른 기록에 비해 다소 부족했던 파5 버디율을 높이기 위해 70m 이내의 웨지샷과 중거리 퍼트를 중점적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2024시즌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지만, 아쉽게 준우승을 2차례씩 기록하며 첫 우승을 거두지 못했던 이제영(24·MG새마을금고)과 서어진(24·DB손해보험)도 뱀띠다. 이들은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생애 첫 우승의 염원을 이루겠다는 각오로 2025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첫 우승 이후 오랫동안 두 번째 트로피를 기다리는 뱀띠 선수들도 있다. 전예성(24·삼천리)은 2021시즌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1', 홍정민(23·CJ)은 '2022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이후 우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전지훈련의 목표로 비거리 향상을 꼽은 전예성은 "매년 전지훈련에서 비거리 향상을 최우선으로 훈련하고 있다. 올해는 뱀의 힘을 빌려서 우승까지 차지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들 외에도 조혜림(24·파마리서치), 현세린(24·대방건설), 권서연(24·DB손해보험) 등이 뱀띠 선수들이다.
새해 처음 열린 드림투어에서는 황유나가 첫 우승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다마이 인다 골프클럽 BSD코스에서 27일(현지시간) 끝난 'KLPGA 2025 드림투어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에서 황유나(22)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70-68-68)의 성적으로 조정민(31)과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18번 홀(파5,491야드)에서 파를 한 황유나는 두 번째 연장에서짜릿한 버디 퍼트를 성공,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드림투어 인도네시아 여자오픈 대회 우승자 황유나. [사진= KLPGA 2025 드림투어 인도네시아 여자오픈 대회 조직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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