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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향, 일본 히로시마교향악단과 정례교류 재개

기사입력 : 2025년01월27일 12:24

최종수정 : 2025년01월27일 12:24

바이올린 곽유정(차석), 김나영, 비올라 최민정(수석), 첼로 배규희
오는 26일까지 리허설 3회, 연주 1회 참여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한국인 원폭희생자 위령비 헌화·참배 등

[대구=뉴스핌] 김용락 기자=대구시립교향악단(대구시향)은 곽유정(바이올린 차석), 김나영(바이올린), 최민정(비올라 수석), 배규희(첼로)가 지난 25일 일본 히로시마국제회의장 피닉스홀에서 열린 히로시마교향악단 기획연주회 '음악의 꽃다발-겨울' 오케스트라 연주자로 참여해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2014년부터 이어온 대구시향·히로시마교향악단의 정례교류 활동으로 최근 몇 년 코로나19 발생과 양측 일정 조율 난항 등으로 인해 일시 중단됐으나, 이번 히로시마교향악단 공연에 대구시향 단원이 출연한 것을 계기로 재개를 알렸다.

대구시향·히로시마교향악단 교류는 오는 26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대구시향의 히로시마 방문단은 지난 23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을 찾아 한국인 원폭희생자 위령비 및 원폭사망자 위령비에 헌화 및 참배했다.

이후 아스텔 플라자에서 히로시마교향악단과 합주를 시작했으며 이틀간의 연습을 순조롭게 마친 단원들은 공연 당일 피닉스홀에서 진행한 무대 리허설로 연주 준비를 마무리했다.

1천 5백석 규모의 피닉스홀이 현지 관객으로 북적인 가운데 히로시마교향악단 '음악의 꽃다발-겨울'이 시작됐다.

존 악셀로드의 지휘 아래 사토 하루마(첼로), 고바야시 미키(바이올린) 협연, 대구시향·히로시마교향악단의 연주로 1부는 두 협연자의 독주가 돋보인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 브람스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 협주곡'을 선사했다.

휴식 후에는 브람스 '교향곡 제4번'을 장중하게 연주하며 막을 내렸다. 공연을 모두 마친 이후에도 관객의 힘찬 박수와 환호에 화답해 번스타인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디베르티멘토-왈츠'를 앙코르로 연주해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공연을 위해 대구시향 현악 단원 4명은 약 3개월 전부터 히로시마교향악단에서 보내준 연주곡의 현악기 보잉(bowing, 운궁법) 테크닉이 표시된 악보로 꾸준히 연습해 왔다. 무대에서 히로시마교향악단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듯 숙련된 오케스트라 팀워크 및 연주력으로 탄탄한 실력을 보여줬다.

공연 관람을 마친 우스이 레이코(92) 씨는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오늘 팸플릿을 통해 대구시립교향악단 연주자 4명이 히로시마교향악단과 함께 연주하고 있음을 알게 된 후 공연 내내 이들을 지켜보았다. 진심으로 연주를 즐기는 그들의 행복한 표정이 공연에 흠뻑 빠지게 했다. 앞으로도 대구시와 히로시마시가 이와 같은 문화교류로 서로의 음악을 현지의 관객과 함께 나눌 기회가 계속 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공연 종료 후에는 피닉스홀 로비에서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100명의 관람객에게 대구시향이 준비한 '창단 60주년 기념 제510회 정기연주회 공연 실황 USB'와 히로시마교향악단의 화분을 함께 증정하며 공연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대구=김용락 기자] 대구시향, 日히로시마교향악단과 정례교류 재개한다.[사진=대구시] 2025.01.27 yrk525@newspim.com

대구시향·히로시마교향악단 교류 행사를 함께 추진해 온 히로시마시청 문화진흥과 문화도시만들기담당과장 모리사와 도시유키(60)는 "'음악의 꽃다발' 콘서트는 히로시마교향악단과 히로시마시가 연계하여 친숙한 클래식 명곡을 계절의 특색에 맞게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봄, 가을, 겨울 연 3회 개최하고 있다. 대구시향 단원들과 이 콘서트를 함께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언어나 국적의 차이를 넘어 감동을 함께 나눌 수 있었다. 앞으로도 자매도시인 대구시와의 교류를 한층 더 활발히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시향 관계자는 "해외 오케스트라 운영의 다양한 사례를 직접 참관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어 교향악단 간 문화교류는 행정 실무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빠른 시대적 변화 속에 오케스트라 운영 전반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연습 체계 개선, 단원 기량 향상을 위한 방안, 향후 교류 계획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향의 히로시마 방문단은 이번 문화교류 일정 중 지난 24일 주히로시마대한민국총영사관에서 강호증 총영사를 예방해 한일 양국은 물론 대구시와 히로시마시의 우호 증진 및 새로운 문화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대구시와 히로시마시는 1997년 자매결연을 체결했고 그 후 28년 가까이 문화, 경제, 청소년, 민간단체 등의 분야에서 교류를 지속해 왔다.

2013년 5월 대구시가 히로시마플라워페스티벌을 방문했을 당시 히로시마시의 제안으로 교향악단 교류를 통한 문화 교류 강화를 약속했고 그 결과 2014년 8월, 히로시마교향악단 현악 4중주단이 대구를 찾아 대구시향 기획연주회에 함께했다.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은 2015년 5월에는 히로시마플라워페스티벌 기간에 대구시향 전 단원이 히로시마를 방문해 평화기념공원 야외무대 및 국제회의장 피닉스홀에서 오케스트라 연주를 펼쳐 호평받았다.

2016년 5월에는 올해와 비슷한 형태로 대구시향 현악 4중주단이 히로시마교향악단 '음악의 꽃다발-봄' 연주 참여와 함께 히로시마시청 로비에서 실내악 공연을 개최한 바 있다.

yrk5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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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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