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이영종의 통일 오디세이] 북한군 전사자 급증...김정은, 우크라전 추가 파병 나서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포병 위주 지원 곧 이뤄질 가능성
트럼프 '24시간 내 종전'서 발빼기
파병을 대미 압박 카드로 쓸 수도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우크라이나전에 투입된 북한군의 인명 손실이 급증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후속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만 1000명 수준의 전투병을 용병 형태로 보냈지만 불과 100일 남짓한 기간에 30% 가량의 병력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으면서 추가 파병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이 포로로 잡힌 부상 북한군 병사를 후송하기 위해 철조망을 통과하는 모습. [사진=키이우인디펜던트 영상 캡처] 2025.01.16

우크라이나를 불법 침공한 러시아를 지원한다는 명분 아래 김정은의 북한군을 러시아 지역으로 보낸 사실이 알려진 건 지난해 10월 중순 한국 국가정보원의 국회 정보위 보고를 통해 드러나면서다.

당초 정예부대인 11군단 병력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지만, 이들이 ▲평원 지역이 대부분인 낯선 전투 환경 ▲러시아군에 배속돼 작전 시 의사소통 문제 ▲우크라이나군의 자폭 드론에 대한 대응 부족 등의 요인으로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차질을 빚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한군의 참전 사실을 알리기 위해 직접 텔레그램 채널 등에 포로 심문 영상을 올리면서 한국과 서방세계가 러시아에 맞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23일 기준으로 북한군 사상자가 3000명을 넘어섰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우리 정부당국과 서방측에서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군 당국이 북한군의 피해를 부풀이고 있다는 시각이 있었지만, 국정원과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도 얼마 뒤 북한군 사상자가 3000명이라며 우크라이측 발표를 인정하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24년 6월 19일 북한 평양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서명식 후 악수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영국 BBC방송은 22일(현지 시간) 복수의 서방 당국자를 인용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 파병된 북한군 1만 1000명 가운데 이달 중순까지 사망한 인원이 1000명"이라며 "사망자와 부상‧실종자를 합친 병력 손실이 4000명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군사전문 영자 매체인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지난해 12월부터 북한군 부대가 전투에 본격적으로 투입된 이후 최근까지 하루 평균 9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하고 "이런 추세대로라면 12주 만인 4월 중순에는 완전 궤멸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북 정보 관계자는 "총알받이식으로 북한군을 전투에 무리하게 투입하다보니 병력의 30~40%를 잃는 상황에 처한 것"이라며 "김정은이 추가 파병을 준비하고 있다는 첩보가 속속 들어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북한이 엄청난 병력 손실에 따라 파병 전투부대의 운용이나 작전을 변경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산악 위주인 한반도 지형에서의 전투에 익숙한 북한군을 평원 지역에서의 참호전과 포격전이 중심인 전장에 투입하면서 문제가 생기자 추가 파병의 경우 포병 전력으로 파견하려는 것도 그중 하나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장은 22일(현지시간) 미국 군사전문매체 '워존'(TWZ) 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이 추가 파병 병력에 지상 전투병을 많이 보내지 않는 대신 포병 중심으로 보낼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밝혔다.

손실이 많이 발생하는 개인화기로 무장한 보병 전투 병력을 보내 근접전을 수행하는 대신 원거리에서 포탄과 로켓, 단거리미사일을 퍼붓는 포병 전력이 주축을 이룰 수 있다는 얘기다.

부다노우 총국장은 증원 북한군 대부분이 미사일과 포병 부대로 수백 문의 방사포와 KN-23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운용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북한이 포병 장비를 우크라이나전에 투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정황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

민간트럭으로 위장한 북한 방사포(MLRS, 다연장로켓포) 장비가 러시아군 지원을 위 쿠르스크에 도착했다는 우크라이나의 한 민간 텔레그램 채널의 24일(현지 시간)자 보도는 그 중 하나다.

우크라이나전 전황을 전해온 '챠플리엔코-우쿠라이나 파이트'는 이날 "북한은 민간 트럭으로 위장한 다중발사로켓시스템을 러시아에 제공했으며, 이는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됐다"며 몰래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과 함께 전했다.

[서울=뉴스핌] 텔레그램 채널 '챠플리엔코-우쿠라이나 파이트'가 촬영했다는 우크라이나전 투입 북한 방사포와 지난 2023년 9월 평양 김일성광장 열병식에 등장한 방사포 행렬. '룡악산샘물'이란 글자만 지웠을 뿐 동일 모델 트럭임이 확인된다. [사진= '챠플리엔코-우쿠라이나 파이트' 텔레그램]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2025.01.25 yjlee@newspim.com

영상에는 흰색 민간 화물트럭인 것처럼 보이는 적재함 위로 각각 6개의 포신을 갖춘 방사포 2개가 나란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 이는 김정은이 참관한 가운데 지난 2023년 9월 9일 열린 북한 정권 수립 75주년 기념 군사퍼레이드에 등장했던 것과 동일한 차량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지난 20일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전 종전을 위해 푸틴과 젤렌스키를 압박하고 있는 점을 들어 김정은이 조기 추가파병 보다는 숨고르기를 하며 트럼프의 중재를 지켜볼 것이란 분석도 제기한다.

하지만 대통령 후보시절 유시과정에서 "취임하면 24시간 내 우크라이나전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공언하던 트럼프는 최근 "6개월 안에 종전"을 언급하는 등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푸틴 대통령에게 제재강화를 압박하면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끝내라고 공개적으로 촉구했지만 푸틴은 물론 젤렌스키가 순순히 여기에 따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당장 종전 제안을 받아들이기에는 녹록치 않은 상황이 많다는 점에서다.

김정은과의 각별한 관계를 언급하면서 북한을 핵보유국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뉴클리어 파워'(nuclear power)로 지칭한 트럼프를 의식해 북한 정권이 추가파병 등을 유보할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

하지만 김정은은 미국과의 협상보다는 트럼프 취임에 맞춘 도발시위와 대미 기선제압 쪽에 더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김정은은 지난 25일 해상 대(對) 지상 전략순항유도무기 시험 발사를 현장에서 참관한 뒤 "공화국 무력의 전쟁 억제 수단들은 더욱 철저히 완비되어 가고 있다"면서 "우리는 앞으로 보다 강력히 진화된 군사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이며 영구적인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자기의 중대한 사명과 본분에 항상 책임적으로 분투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트럼프의 대북 접근 시그널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기보다는 핵과 미사일을 앞세운 도발과 압박에 치중하려는 의중이 드러난다.

북한 외무성이 26일 "미국이 주권과 안전이익을 거부하는 이상 미국과는 철두철미 초강경으로 대응해야 하며 이것만이 미국을 상대하는데서 최상의 선택"이라고 주장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정은으로서는 일단 추가파병 강행을 통해 북러 간 연대를 과시하고 트럼프의 대북제안을 계기로 자신의 몸값을 최대한 부풀리려 할 것이란 해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