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3일부터 접수
최장 10년 거주…시세 40%, 보증금 100만원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매입임대주택 400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포스터 [사진=LH] |
LH는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퇴소하는 자립준비청년의 자립 지원을 위해 청년 매입임대주택을 자립준비청년에 우선 공급해 왔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청년 등 입주민 수요를 반영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을 갖춘 청년 매입임대주택이다.
2년 단위로 임대차계약을 체결·연장해 최장 1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임대조건은 인근 시세 40% 수준이다. 보증금은 100만원, 임대료는 주택마다 다르다.
신청일 현재 무주택자로서 가정위탁 보호조치가 종료되거나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자립준비청년은 신청 가능하다. 보호조치를 연장했거나 종료 예정인 청년, 시설 퇴소 예정인 청년도 포함된다. 별도의 소득·자산 기준은 없다.
신청 가능한 주택은 현재 거주지와 상관없이 전국 LH 주거복지지사와 사전 상담을 통해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해당 지역에 즉시 입주 가능한 주택이 없는 경우에는 예비입주자로 등록할 수 있다.
청약 접수는 오는 2월 3일부터 입주자모집 완료 시까지 수시로 가능하다.
유병용 LH 주거복지본부장 직무대리는 "사회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심하고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LH가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주거 공간 제공뿐 아니라 자립준비청년을 맞춤형 지원사업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