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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지지율 하락에 움직이는 '비명계'…물밑 '대권 준비' 움직임도

기사입력 : 2025년01월22일 17:30

최종수정 : 2025년01월22일 17:30

비명 원외 '초일회' 내달 9일 모임
김부겸, 대선 출마 의지 적극 피력
김동연·김경수 움직임도 주목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외 비명(비이재명)계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 과정에서 조기 대선 가능성이 열린 데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역전되는 결과가 나오면서다. 

비명계 원외 인사들의 모임인 초일회의 한 관계자는 22일 뉴스핌과 통화에서 "대선 정국에서 초일회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중요하다"며 "설 이후부터 역할을 해야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초일회는 다음달 9일 예정된 초청 특강에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강연자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초일회는 지난해 8월 출범해 김부겸 전 총리 등을 초청해 강연을 진행하며 세력을 유지해왔다. 초일회에는 박광온·박용진·송갑석·양기대·윤영찬·강병원·정춘숙·김철민 등 지난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전직 민주당 의원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이른바 3김으로 불리는 김부겸 전 총리, 김동연 경기지사,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을 대선주자 급으로 띄우기 위해 조직화에 애써왔다. 조기 대선 가능성에 3김은 야권 권력 지형 변화를 주시하며 기회를 노리고 있다.

김 전 총리 측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이미 출마 의지를 굳힌 상태다. 그는 현안 마다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고, 언론과의 접촉 등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김 전 지사는 대선 도전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전 지사는 자신이 현 정국에 어떤 역할을 해야할 지 고민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현직 신분이어서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모양새는 아니지만, 물밑에서 세를 확장하는데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 야권 관계자는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캠프 입당 제안을 받았다고 귀띔했다.

지난해 4월 총선에서 컷오프 당한 후 민주당을 향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장을 올렸다. 

임 전 실장은 "대화와 타협을 가볍게 여기고 이재명 대표 한 사람만 바라보며 당내 민주주의가 숨을 죽인 지금의 민주당은 과연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나"라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직격했다.

임 전 실장은 "이제 우리 자신을 돌아볼 때"라며 "원인이 상대에게 있다고 해도, 일상이 돼버린 적대와 싸움의 정치는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민주당의 강경 일변도의 대응을 비판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친명(친이재명)계는 비명계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비명계가 이재명 일극체제를 비판한 데 대해 "그래서 무슨 다른 실체적인 대안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민주당 최대 원외 조직이자 친명계 조직인 더민주혁신회의는 논평을 통해 임 전 실장 등을 겨냥해 "알량한 정치적 자산을 챙기기 위한 아군을 향한 총질은 민주주의가 아니라 이기적인 자폭행위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이재명 대표와 함께 오직 국민만 보고 당내 기득권을 반드시 극복하고 혁신하겠다"고 날을 세웠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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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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