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청사 현대화로 공공복지 인프라 강화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협력, 사업 지연 문제 해결
정부 인센티브 활용,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모색
[안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양시는 범계 공공복합청사 개발사업이 정부가 추진하는 노후청사 복합개발 선도사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범계동 행정복지센터 전경. [사진=안양시] |
시에 따르면 노후청사 복합개발 선도사업은 경제 성장동력 확보와 국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역동경제 로드맵'의 일환으로, 국토교통부 주관 아래 노후 공공건축물을 복합개발하고 유휴시설을 임대주택, 공익시설 등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안양시는 이번 선도사업 선정 이후 범계 공공복합청사 부지 내 행정복지센터, 119구조대, 범계지구대 등 공공청사를 현대화하고 청년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범계 공공복합청사 개발사업은 지난 2020년 12월 경기도, 안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 안양도시공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시작됐으며, 범계역 인근 공공청사 현대화와 역세권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위한 추진이 이뤄졌다.
하지만 사업비 부담과 임시대체시설 부지 문제 등으로 기관 간 이견이 있어 사업 추진이 지연돼왔고, 의견 조율이 원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안양시는 범계 공공복합청사 개발사업이 정부의 노후청사 복합개발 선도사업 취지와 부합한다고 보고 지난해 9월 후보지로 신청했다. 이후 경기도와의 협력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온 안양시는 이번 선도사업 선정으로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선도사업에는 안양시를 포함해 서울특별시, 경기 부천시, 의정부시, 고양시, 군포시, 충남 천안시 등 10개소가 포함됐다. 국토부는 노후청사 복합개발을 통한 공공주택 공급을 위해 정부 주도의 사업 추진체계 마련과 국비 지원, 용적률 상향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청년들의 유입을 유도하고 자립을 지원하는 이번 선도사업을 적극 추진해 지속 가능한 청년친화도시를 정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