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시장 확장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엔젠바이오가 폴란드 비드고슈치 암 센터에서 진행된 유전성 유방암 NGS 정밀진단 제품 입찰에 성공하며 동유럽을 NGS 시장 확대를 본격화 했다고 22일 밝혔다.
비드고슈치 암 센터는 폴란드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암 전문 병원 중 하나로, 약 300개 이상의 병상을 갖추고 연간 수만 명의 환자를 진료한다.
엔젠바이오 로고. [사진=엔젠바이오] |
엔젠바이오는 지난해부터 새로운 유통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폴란드 의료진을 한국으로 초청해 인하우스 트레이닝을 진행하며 시장 진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 트레이닝에서는 엔젠바이오의 NGS 패널 사용법과 데이터 해석 기술이 집중적으로 다뤄졌으며, 이를 통해 현지 의료진이 자율적으로 NGS 기반 진단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2025년부터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시작했다. 이번 수주는 유방암 검사 패널 제품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고형암 및 혈액암 관련 제품들에 대한 추가 공급 논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엔젠바이오는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등 동유럽 지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폴란드 시장 본격 진출을 알리며 중앙유럽과 동유럽 전역에서의 성과 확대를 적극 추진 중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유럽의 차세대 시퀀싱(NGS) 시장 규모는 2023년 17억 1000만 달러(한화 약 2조 4000억원) 규모에서 연평균 12% 성장해 2033년에는 57억 2000만 달러(한화 약 8조 2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엔젠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NGS 기반 정밀 의료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폴란드를 비롯한 동유럽에서 당사의 NGS 정밀진단 제품이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입증한 사례"라며 "비드고슈치 암 센터 공급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다른 제품 추가 공급 및 동유럽 시장 확장을 통해 기업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