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매출 확대 기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정밀의료 기술 기업 엔젠바이오가 카자흐스탄 보건복지부에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정밀진단 제품 등록을 완료하며 현지 시장 진출에 나섰다.
엔젠바이오는 이번 등록을 통해 카자흐스탄 국가 입찰 참여 자격을 확보했으며, 본격적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와 매출 증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엔젠바이오 로고. [사진=엔젠바이오] |
카자흐스탄 의료기기 시장은 연평균 13%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정부가 2024~2030년 보건 인프라 개발 계획을 추진하며 선진 의료 기술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어 정밀진단 기술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엔젠바이오는 이번 등록을 통해 유방암, 혈액암, 고형암 등 다양한 암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정밀의료 제품을 현지에 공급할 준비를 마쳤다. 대표 제품으로는 유방암·난소암 유전자 변이를 탐지하는 BRCAaccuTest™ PLUS, 혈액암 유전자 분석 솔루션 HEMEaccuTest™ DNA, 암 조직의 유전자 변이를 기반으로 항암치료제를 추천하는 SOLIDaccuTest™ DNA, 장기 및 조직 이식 시 면역 부작용을 예측하는 HLAaccuTest™ All 등이 있다.
이 제품들은 국내외에서 높은 정확도와 인증을 인정받은 바 있다. BRCAaccuTest™ PLUS는 국내 최초 식약처 3등급 허가와 아시아 최초 CE-IVD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또한, 모든 제품이 AI 딥러닝 기술을 통해 질병 관련 유전자 데이터를 분석해 환자 맞춤형 진단과 치료를 지원하며, 카자흐스탄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카자흐스탄은 빠르게 성장하는 의료기기 시장과 정부 주도의 국가 입찰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에게 중요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어 엔젠바이오도 이번 진출을 계기로 정밀진단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