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업무보고] 접어드는 '초고령화사회'…질병청, 노화·노쇠 극복 연구 본격화

기사입력 : 2025년01월21일 15:15

최종수정 : 2025년01월21일 15:15

2025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 발표
고혈압·당뇨병 교육센터 범위 늘려
희귀질환 의료비 지원 대상도 확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질병관리청은 올해 초고령화 사회에 따른 노화·노쇠를 극복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질병청은 21일 '일상 속에서 국민 건강을 지키는 질병관리청'을 주제로 '2025년 비전으로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 노화·노쇠 극복 연구 확대…국내 mRNA 백신 플랫폼 박차

올해 우리나라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처음 20%를 넘어섰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전체 인구는 5122만1286명이다. 이 중 65세 이상 인구는 1024만4550명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은 올해 초고령화 사회에 따른 노화·노쇠 극복을 위한 노화 연구(R&D)를 확대한다. 기초연구뿐 아니라 임상중개, 행동 의학 중재, 기술 실증연구로 이어지도록 연구 대상을 늘린다. 임신성 당뇨병 코호트와 남녀 차이에 따른 의료기술 최적화 등 성차의학 연구도 개시해 건강 격차를 해소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21일 충북 오송 질병청 브리핑실에서 '일상에서 국민 건강을 지키는 질병관리청'을 주제로 '2025년 비전으로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5.01.21 sdk1991@newspim.com

최종희 질병청 만성질환관리국장은 "우리나라에서 노쇠 개념은 아직 초기 단계"라며 "노화는 연령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신체 변화지만 노쇠는 근육 감소, 인지 기능 저하 등으로 노화의 개념보다 병적인 상태"를 말한다고 했다.

최 국장은 "노인 연령이 많은 인구가 될 텐데 장기 요양 보험과 의료비 지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단백질을 충분히 제공하거나 운동 등을 통하면 노쇠 단계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재가 노인, 시설 노인 등 거주 유형별로 다양한 중재 프로그램을 마련해 상반기에 연구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래 건강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을 개발한다. 메르스,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 병원체에 대해 임상 1단계와 2상 정도의 안전성과 용량이 확인된 시제품이 사전 확보될 경우 100일 이내 백신 또는 치료제를 개발한다. 유사성이 높은 시제품이 확보될 경우 200일 내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

현재 한국의 경우 mRNA 개발은 비임상 연구 개발과 임상 초기에 머물러 있다. 질병청은 올해 비임상과 임상 1상 연구를 신속히 추진한다. 백신을 자급화하면 미래 감염병이 왔을 때 백신을 구매하지 않아 재정이 절감될 수 있다.

첨단재생의료 연구도 지원한다. 질병청은 줄기세포 치료제 제조 2건을 추가 지원한다. 안전한 보건의료 연구를 위해 병·의원급 기관과 치료 실시기관 대상 첨단재생의료 연구 관리·감독도 강화한다.

◆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 관리 범위 확대…희귀질환 의료비 지원 대상 확대

질병청은 고령화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질환 관리 체계도 개편한다.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 관리질환의 범위를 이상지질혈증까지 확대해 복합만성질환자를위한 시범교육과 관리 체계를 마련한다. 아토피·천식 안심 학교 확대, 노인 천식 환자 대상 교육·상담 제공 등 대상자별 알레르기질환 교육·관리도 강화한다.

국민건강영양조사를 기반으로 한 추적조사도 도입한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정부가 매년 국민 약 1만명을 선정하고 만성질환 등을 검사해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 수준을 파악하는 제도다. 질병청은 올해 참여자의 건강행태 변화와 만성질환 발생 여부를 주기적으로 관찰할 계획이다.

[자료=질병관리청] 2025.01.06 sdk1991@newspim.com

희귀질환자의 의료비 지원과 진단 지원 대상도 확대한다. 의료비 지원 희귀질환을 기존 1272개에서 1338개 질환으로 늘린다. 진단 지원 대상도 기존 410명에서 800명으로 확대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대한민국이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상황에서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며 "국민건강영양조사 다양화로 만성질환을 위한 지표를 정비하고 만성질환 분야에서 연구 포럼 등을 활성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지 청장은 "감염병뿐 아니라 만성질환과 다양한 건강위해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손흥민, 다저스 홈서 생애 첫 시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생애 첫 시구로  미국프로야구(MLB) 무대에서 특별한 순간을 즐겼다. LA 다저스의 초청을 받은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홈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등장했다. [서울=뉴스핌] 손흥민이 28일 LA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경기 전 시구자로 나섰다. [사진 = MLB X] 2025.08.28 wcn05002@newspim.com 마운드에 선 손흥민은 다저스의 상징적인 파란 모자와 함께,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 'SON 7'이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첫 시구라는 긴장감이 있었지만, 손흥민이 던진 공은 정확히 스트라이크존으로 향하며 '완벽한 시구'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는 이번 기회를 위해 LAFC 동료들과 가볍게 연습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구를 마친 뒤 손흥민은 모자를 벗어 관중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시포를 맡았던 다저스의 투수 블레이크 스넬과 포옹하며 미소를 지었다. 손흥민의 이번 시구는 단순한 이벤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올여름 그는 지난 10년간 몸담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MLS 무대로 이적했다. 세계 정상급 공격수의 합류에 LA는 물론 미국 스포츠계 전체가 들썩였고, 다저스를 비롯해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 미국프로풋볼(NFL) LA 램스 등 현지 메이저 구단들이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을 환영할 정도였다. [서울=뉴스핌] 손흥민이 28일 LA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경기 전 시구자로 나서 유니폼을 입고 있다. [사진 = MLB X] 2025.08.28 wcn05002@newspim.com MLS 무대에 입성한 손흥민은 빠르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와의 경기(2-2 무)에서는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원정 경기(2-0 승)에서는 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24일 FC 댈러스전(1-1 무)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번 프리킥 데뷔골로 손흥민은 MLS 30라운드 '이주의 골' 팬 투표에서 60.4%라는 과반이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라 '이주의 골'에 선정됐다. LAFC는 오는 9월 1일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FC와 홈 경기를 치른다. 입단 후 계속해서 원정 경기를 치른 손흥민은 홈 팬들과 가질 예정이다. wcn05002@newspim.com 2025-08-28 10:36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