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혁신형 연구·후기 임상 지원 확대해야"

기사입력 : 2025년01월21일 11:24

최종수정 : 2025년01월21일 11:24

"트럼프 2기 정책, 큰 영향 미칠 것"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21일 "제약바이오 혁신기반 구축을 위한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난제 해결을 위한 도전혁신형 연구와 후기 임상 R&D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며 이같은 내용의 정책을 제안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21일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1.21 sykim@newspim.com

이어 "이미 가동되고 있지만,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운영을 통해 규제혁신과 현실적 지원책을 마련해주길 당부한다"며 "성공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발굴해서 선택과 집중을 하고 싶은 희망도 있다"고 했다.

노 회장은 아울러 AI 신약개발과 빅데이터 등 디지털 혁신 생태계에 힘써줄 것을 촉구했다. 데이터 활용 및 융합 연구 활성화를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 외에 국내개발 의약품에 대한 적정가치를 인정해 블록버스터 약물을 창출하고 산업구조를 개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의약품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적·제도적 지원책 마련도 부탁했다. 노 회장은 "해외 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정보 제공 확대와 의약품별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며 "기술거래외 임상, 인허가 컨설팅, 유통망 구축 등 부족한 분야의 지원을 확대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최근 바이오벤처들의 투자 환경이 매우 어려워진 상황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파이프라인 숫자를 보면 우리나라가 분명히 제약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여러가지 여건과 계기가 마련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투자가 매우 중요한 만큼 정부와 협력해 위기를 잘 극복해야 할 때"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가장 중요한 이슈로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꼽았다. 노 회장은 "2기 트럼프 정부의 정책이 제약바이오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이 세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1기 때 약값을 OECD 최저 수준으로 낮추고 필수의약품을 미국 내에서 생산하도록 행정명령을 발동하려다가 시행되지 못했다"며 "2기에서도 비슷한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아 수립한 비전과 함께 기념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신약개발 선도국 도약 ▲다양한 협력 모델로 글로벌 성과 증대 ▲제조역량 강화로 국민건강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내놨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과 과제로는 ▲신약개발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 ▲제약바이오 글로벌 경쟁력 제고 ▲의약품 접근성 제고와 사회적 책임 강화를 꼽았다.

협회는 이와 함께 주요 기념사업으로 기존 협회 건물 인근에 미래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24일 80주년 기념식과 함께 미래관 개관식을 연다.

노 회장은 "협회는 이제 도전과 혁신의 80년을 넘어, 국민과 함께 100년을 향한 대도 약의 힘찬 걸음을 내딛고자 한다"며 "'K-Pharma,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를 비전으로 혁신하고, 협력하고, 신뢰받는 제약바이오산업의 선두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