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보건부 차관과 협력 확대 논의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베트남 의약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협회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노연홍 회장이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을 방문해 베트남 보건부와 규제 협력을 논의하고, 현지 기업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이 베트남 현지진출 제약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2024.11.29 sykim@newspim.com |
노 회장은 베트남 보건부 레 뜩 루안 차관과 만나 의약품 인허가 가속화, GMP 인재 양성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루안 차관은 베트남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에 한국의 노하우를 활용하고 싶다며, 투자 확대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한국 측의 지원을 요청했다.
노 회장은 "향후 베트남 보건부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토대로 베트남의 국민건강에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향후 한국이 베트남의 바이오 인력양성, GMP 조사관 교육 협력 및 R&D, 임상 분야 교육 협력 분야 등에서 교류를 활성해 나갈 수 있는 만큼,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 등을 위한 투자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노 회장은 삼일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 베트남 진출 기업을 방문해 현지 사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들었다. 간담회에서는 규제 장벽, 유통 과정의 어려움 등 현안을 공유하고, 협회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노 회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각종 애로사항 해소에 협회가 적극 나설 것이다. 일환으로 복지부, 식약처, KOTRA, KHIDI 등 정부기관과의 제약바이오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특히 아세안 GMP 교육 확대 및 SRA 미등재 등에 따른 참조국 이슈 등의 해결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민‧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제약시장은 연평균 11%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3년 기준 시장 규모가 70억 달러에 달한다. 협회는 이를 기회로 삼아 베트남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한국 제약바이오기업의 동남아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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