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트럼프 관세' 즉각 시행 아닐 수 있다는 보도에 강보합 마감

기사입력 : 2025년01월21일 03:52

최종수정 : 2025년01월21일 03:52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20일(현지시간)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가 당초 예측과 달리 즉각적인 무역 관세 부과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시장에 감돌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정책들이 본격적으로 윤곽을 드러내기 이전 단계라 온갖 신경을 곤두세운 채 그의 행보를 지켜보는 모습이었다.

유럽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서를 하기 전에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0.25포인트(0.05%) 오른 523.87로 장을 마쳤다. 이 지수는 개장 직후 약간 오름세로 출발한 뒤 지속적인 하향 곡선을 그렸지만, 늦은 오후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86.92포인트(0.42%) 상승한 2만990.31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5.32포인트(0.18%) 오른 8520.54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3.75포인트(0.31%) 뛴 7733.50으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123.80포인트(0.34%) 내린 3만6143.83에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39.60포인트(0.33%) 상승한 1만1955.90으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적자를 조사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과 함께 불공정한 무역·외환 정책을 개선할 대책을 찾도록 지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 지난 2020년 중국과 맺은 무역협정 이행을 평가하고,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상황도 점검한다는 것이다. 

시티인덱스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피오나 신코타는 "트럼프 대통령이 좀 더 신중한 접근을 할 것이라는 정서가 시장에 퍼졌다"면서 "그가 얼마나 공격적으로 무역 관세를 부과할 지 수개월 간 걱정하던 시장에 꼭 필요한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불확실성의 요소는 존재한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유럽 증시는 트럼프의 보호주의 정책이 미국과 유럽에서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에 불안해 했다"면서 "특히 독일은 관세에 취약한 국가"라고 말했다. 

이날 독일 요르그 쿠키스 재무장관은 "독일은 일단 미국의 새 대통령의 행보를 지켜보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작년 12월 독일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도에 비해 0.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전망치 1.1%를 하회한 것이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며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0.25%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은 계속됐다. 

보리스 부이치치 크로아티아 중앙은행 총재는 "올해 ECB가 3~4회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은 합리적"이라면서 "인플레이션 전망과 관련된 위험은 전반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섹터 중에서는 은행과 기초자원이 각각 1.2% 상승했고, 유틸리티는 1.1% 하락했다. 

특징주로는 독일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네메첵이 연갈 실적을 발표한 뒤 10.45 폭등했다. 반면 지멘스 에너지는 UBS가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한 후 3.4% 떨어졌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