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025년 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앞두고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통과를 정부에 강력히 요청했다.
이 고속도로는 경기 평택에서 삼척을 잇는 동서 6축 고속도로로 계획되었으나, 제천~영월~삼척 구간이 아직 연결되지 않아 지역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도청 기자간담회에서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통과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강원특별자치도] 2025.01.20 onemoregive@newspim.com |
특히 제천~영월 구간은 지난 2020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지만, 노선 변경 문제로 사업비가 증가하며 재조사를 받아야 했다. 지난해 다시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해 사업이 재개될 수 있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낮은 경제성 지표 대신 지역 균형 발전 논리로 정부를 설득해왔다. 영월~삼척 고속도로는 강원 지역 SOC 중 최대 규모로, 사업 확정 시 총사업비는 5조 2031억 원에 이른다.
현재 강원 지역의 30분 내 고속도로 접근 가능 면적 비율은 전국 최하위인 40.8%이며, 특히 폐광지역과 접경지역은 현저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 도는 고속도로가 통과되면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국민적 관심을 모으기 위해 도민 1500명과 함께 국토대순례를 개최했으며, 국회 앞 대국민 설명회로 사업 필요성을 적극 알렸다. 지속적인 정부 및 관계 기관 건의를 통해 도민 염원을 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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