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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I반도체 수출통제 발표에 라온로드 반도체 기술 관심

기사입력 : 2025년01월20일 11:36

최종수정 : 2025년01월20일 11:36

국산 NPU 기반 AI 반도체 인증·평가 완료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미국이 첨단반도체의 수출통제를 비롯한 기업 실사 의무를 강화하는 등 수출제한 조치를 발표한데 이어 주요 반도체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추가 수출 규제가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NPU기반 AI반도체'를 개발하고 정부 검증을 완료한 라온로드의 기술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라온피플의 자회사인 라온로드는 최근 컨소시엄(참여기관 모빌린트)을 통해 개발한 국산 AI반도체가 경찰청 표준환경 인증 등 3건의 인증과 평가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로고=라온로드]

특히 모빌린트의 Aries 칩을 탑재한 임베디드 보드가 외국산 임베디드 보드 대비 향상된 성능 및 신뢰성을 확보했다. 경찰청 표준환경 인증, 임베디드보드 시험, 클라우드 환경 안정성 및 모델 정확도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의 공인 인증 3건을 완료하는 등 국산 NPU(Neural Processing Unit) 기반 소프트웨어의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하면서 도시계획 및 디지털트윈, 드론, 로봇, AICCTV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확대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환경에서 외국산 반도체를 쓰지않아도 국산 AI반도체로 대체 사용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번에 라온로드가 참여한 정부주관의 AI반도체 응용실증사업 가운데 '스마트도시 관제용 고성능 AI엣지 영상분석기 및 응용서비스' 개발 사업은 국산 AI반도체를 활용한 스마트도시 관제 시스템 개선이 주된 목적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 저전력 국산 AI 반도체를 개발해 범용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외산반도체의 높은가격, 불안정성, 성능저하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기술력 강화는 물론 글로벌 시장진출을 통해 기업 및 국가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혜안을 가지고 국산 AI 반도체를 빠르게 개발하고, 인증을 거쳐 주요 사업에 선제적으로 활용하는 등 사업화에 나서는 만큼, 라온로드와 같은 국내 기업들도 기술개발은 물론 응용사업을 확대해 시장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마련해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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