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단독] 우크라이나군, 북한군 추가 생포한 듯...포로 심문에 "뿌찐이 잘못했다"

기사입력 : 2025년01월20일 07:11

최종수정 : 2025년01월20일 07:17

텔레그램 채널에 46초 영상 공개
'김정은 잘못이냐' 묻자 "푸틴 잘못해"
핸드폰 통역기능으로 의사 소통
4번째 포로로 본격화 여부 주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북한군을 추가로 생포한 정황을 보여주는 영상이 공개됐다.

20일 우크라이나 텔레그램 채널 '우크라이나파이트'(Ukraine Fights)에 올라온 46초 분량의 영상을 보면 턱과 머리 부분을 붕대로 감은 북한군 추정 군인이 우크라이나 군인으로부터 심문을 받는 모습이 확인된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일 우크라이나 텔레그램 채널 '우크라이나파이트'(Ukraine Fights)에 올라온 북한군 포로 추정 영상. 턱과 머리를 붕대로 감고 있고 핸드폰 통역기능을 이용해 심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Ukraine Fights] 2025.01.20 yjlee@newspim.com

이 북한군은 우크라이나군이 핸드폰 통역기능을 이용해 '김정은이 나쁜 짓을 했다고 말할 수 있냐고 묻는다'고 하자 처음에 잘 알아듣지 못했는지 "응?"이라고 되묻는 듯 한 반응을 보인다.

이에 재차 핸드폰을 들이대며 같은 질문을 하자 "뿌진이 잘못했다"고 비교적 또렷하게 답했다.

'뿌찐'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식 표현으로, 포로가 된 병사는 김정은이 잘못했다고 답하는게 엄두가 나지 않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탓으로 돌리는 듯한 언급을 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군 정보장교 출신 인사는 뉴스핌에 "담벼락에 기대 주저앉은 듯한 모습과 녹색 조명 등으로 볼 때 포로로 잡힌 뒤 응급치료를 받고 야전에서 초기 신문을 받는 장면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김정은을 추종하는 사상 세뇌교육을 받은 북한군이 자신들을 명분없는 전쟁에 내몬 김정은 보다 푸틴에 화살을 돌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군 포로는 지난 12월 27일 국가정보원이 "한 명 생포됐으나 곧 사망"이라고 밝힌 첫 사례와, 이달 12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세 병사와 26세 장교를 포로로 잡았다"고 밝힌 2명 이후 처음이다.

20세 병사의 경우 다리 부상으로 낙오돼 포로가 되는 과정을 영상으로 소상하게 밝혔고, 26세 장교의 경우 턱 부분 부상으로 말을 하지 못해 고개를 끄덕이거나 가로젓는 방법으로 심문에 답하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이번에 4번째 포로가 잡힘으로써 향후 북한군의 생포나 귀순 등이 본격화 할지 주목된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