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결국 구속됐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2시부터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이날 오전 3시께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후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전 피의자심문을 마친 뒤 법무부 호송차량으로 서울구치소에 돌아가고 있다. 2025.01.18 yooksa@newspim.com |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해 1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공수처는 150여쪽 분량의 영장 청구서에 내란우두머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와 윤 대통령 측은 4시간 50분 동안 윤 대통령의 혐의와 구속 필요성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으며, 윤 대통령은 영장실질심사에 직접 출석해 45분간 직접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 "향후 법과 절차에 따라 피의자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앞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2025.01.18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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