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025년도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로 지정되면서 81억원의 추가 이자수입을 확보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시가 2010년 지방소비세 신설 이후 처음으로 행정안전부의 2025년도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로 지정돼, 앞으로 1년간 약 81억원의 이자수입을 추가로 확보했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7.13 |
이는 2010년 지방소비세가 신설된 이후 처음으로 이뤄낸 성과다.
부산시는 이로 인해 내년 2월부터 1년간 약 28조원에 달하는 전국 지방소비세를 관리하게 된다. 지방소비세는 부가가치세의 25.3%를 기반으로 각 지역과 교육청에 배분하는 세목이다.
이는 국세의 일부를 지방세로 전환해 지방재정의 취약성을 보완하고, 경기침체에 따른 지방세수 감소를 막기 위해 도입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납입관리자 지정은 경제여건 악화와 고물가로 인한 지방세수 부족 상황에서 중요한 성과"라며, "계속해서 지방 재정 확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지난해부터 기획조정실장을 중심으로 인구 대비 지방소비세 비율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유치 경쟁을 벌였다. 그 결과 다른 지역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번 납입관리자 지정에 성공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