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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동호회 출신' 정성조 16점… 소노, 현대모비스 잡고 5연패 탈출

기사입력 : 2025년01월15일 22:53

최종수정 : 2025년01월15일 22:53

LG, 4연승 달리던 삼성 꺾고 3연승... 단독 3위 점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고양 소노가 데뷔 이후 최다 득점을 올린 '동호인 출신' 신인 정성조를 앞세워 5연패에서 벗어났다.

소노는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4-81로 제압했다.

정성조. [사진 = 고양 소노]

9위 소노는 상위팀 현대모비스를 잡고 시즌 10승(20패)째를 거뒀다. 2위 현대모비스는 20승 9패를 기록, 선두 SK와 3경기 차로 벌어졌다.

소노가 지난해 11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2순위로 지명한 포워드 정성조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인 16점을 넣어 승리에 기여했다. 정성조는 동호인 대회와 3대3 농구를 통해 기량을 키워 드래프트 참가했고 실제 지명을 받아 프로의 꿈을 이뤘다. 그는 지난달 18일 수원 kt와의 경기로 데뷔했고, 7번째로 출전한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소노에선 정성조 외에 김진유가 18점 7리바운드, 이재도가 18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현대모비스에선 숀 롱이 19점 5리바운드, 미구엘 안드레 옥존이 19점으로 분전했다.

4쿼터 종료 2분 22초를 남기고 정성조가 5반칙 퇴장을 당한 가운데 소노는 18.9초를 남기고 82-81까지 쫓겼지만, 이후 실점 없이 임동섭의 자유투로 2점을 더하며 승기를 잡았다.

창원체육관에서는 홈 팀 창원 LG가 서울 삼성을 84-79로 따돌리고 3연승을 달렸다.

17승 13패를 쌓은 LG는 공동 3위였던 대구 한국가스공사(16승 13패)를 4위로 밀어내고 단독 3위가 됐다. 4연승을 달렸던 삼성은 내친김에 2017년 1월 이후 8년 만의 5연승까지 노렸으나 무산됐다.

칼 타마요. [사진 = 창원 LG]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LG의 칼 타마요가 24점 7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양준석이 16점 12어시스트, 유기상이 14점 5리바운드, 대릴 먼로가 10점 12리바운드로 잘 싸웠다. 삼성에선 최성모가 3점 슛 6개를 포함해 24점, 저스틴 구탕이 14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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