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영국 12월 물가승상률 2.5%… 영란은행, 다음달 금리 인하 가능성 높아져

기사입력 : 2025년01월15일 19:33

최종수정 : 2025년01월15일 19:40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영국의 12월 물가상승률이 2.5%를 기록했다. 전달 2.6%에서 0.1%포인트 내려간 것으로 전문가와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가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하지만 영국의 물가 수준은 올해 초에 3%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각심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23년 5월 6일 영국 런던의 한 식료품 매장에서 시민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영국 통계청(ONS)은 15일(현지시간)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에 비해 2.5%, 전달에 비해서는 0.3% 올랐다"고 발표했다. 서비스 물가 부문 상승률이 전월 5%보다 크게 낮아진 4.4%로 2022년 3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에너지와 식품, 주류, 담배를 제외한 근원 물가상승률도 3.2%로 11월의 3.5%에서 하락했다.

ONS는 "레스토랑과 호텔의 물가 내림폭이 가장 컸다"면서 "그 이외에도 의류·신발, 알코올·담배, 레크리에이션·문화, 음식·비알코올 음료 등의 분야가 물가상승률을 끌어내리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영국의 물가상승률은 작년 11월 8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작년 9월 1.7% 수준까지 떨어져 3년 5개월 만에 2% 밑으로 떨어졌지만 다음달 곧바로 2.3%로 튀어 오른 뒤 11월에 2.6%까지 치솟았다.

물가가 고공행진을 펼치면서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금리 동결에 나섰다. 

이날 지표 발표 직후 영국 국채 수익률이 떨어지고, 파운드화 가치가 올랐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개장 초반 거래에서 0.08%포인트 하락해 4.81%를 기록했다. 파운드화는 0.1% 상승해 1.222달러에 도달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영란은행이 다음달 초 통화정책회의에서 0.25%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80%로 높였다. 물가 지표 발표 전에는 약 60% 확률이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 롭 우드는 "오늘 인플레이션 통계는 영란은행이 2월에 금리를 내릴 수 있는 기회의 창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시장과 전문가들은 이번 물가상승률 지표가 '잠깐 멈춤'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영국의 인플레이션은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초 물가상승률이 3%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이철 리브스 재무장관은 "전국의 가족들이 생활비 부담을 더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