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 그룹이 '책임경영', '윤리적 리더십', '사회적 신뢰회복' 등 3대 의제에 대한 준법과신뢰위원회(이하 준신위)의 권고를 이행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준신위는 최근 열린 2025년 첫 정기회의에서 카카오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3대 의제 개선안의 최종 이행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 의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지난해 2월 준신위가 수립하고 카카오에 권고한 사항으로, 작년 6월 발표된 개선안에 따라 하반기 동안 구체적인 실행이 이루어졌다.

'책임경영' 의제에 따라 카카오는 CA협의체를 중심으로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했다. 대규모 투자 등 사회적 영향이 큰 사안에 대해 사전·사후 검토 절차를 마련했으며, 경영진 선임 과정에 외부 검증을 도입하고 손해 발생 시 배상 책임을 부과할 근거도 마련했다.

[사진=카카오]

'윤리적 리더십'을 확립하기 위해 카카오는 임원의 윤리강령을 새로 정립했다. 강령에는 공정과 윤리 준수, 책임 있는 혁신, 신뢰와 존중에 기반한 의사결정 등이 포함되었으며, 이를 임원 계약서에도 반영했다.

'사회적 신뢰회복'을 위해서는 기업지배구조헌장을 통해 자회사 상장 시 모회사 주주가치 하락 방지를 위한 보호 조항을 명문화했다. 신규 기업공개(IPO) 시 주주 보호 방안을 마련하고 자회사 특성에 맞춘 대책을 적용할 방침이다.

카카오는 앞으로도 준법시스템 고도화와 사회적 신뢰 강화, 플랫폼 기업 특성에 맞춘 준법경영 틀 마련 등 지속적인 변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소영 준신위 위원장은 "카카오가 권고안을 충실히 이행하며 변화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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