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청사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등 주재
"이차전지 투자 촉진…정책 금융 전년비 2조 확대"
"보편관세 도입, IRA 인센티브 축소 등 철저 대비"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설 연휴 대설·한파, 교통사고 등에 대비해 24시간 재난대응체계를 갖추겠다고 15일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이와 같이 말했다.
이날 최 권한대행은 "대설·한파부터 교통·해양사고, 화재, 가축전염병까지 분야별 주무부처를 중심으로 빈틈없는 대응책을 수립하겠다"며 "특히 전통시장, 의료기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안전점검을 강화해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년 사회2 분야 주요 현안 해법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1.14 biggerthanseoul@newspim.com |
아울러 "24시간 상황관리와 응급진료를 위한 시스템을 가동하고, 실시간 상황공유를 통해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겠다"며 "저도 이번 주 중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대응 시스템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는지 직접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 취약계층을 두텁게 보호하겠다"며 "연휴 기간 고령자와 장애인에 대한 안전확인을 강화하고, 한파 대응요령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친환경 차·이차전지 분야 산업경쟁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최 권한대행은 "청년 첫차와 다자녀가구에 대한 구매 인센티브를 확대해 전기차 캐즘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이차전지 투자 촉진을 위한 정책 금융을 전년 대비 2조원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보편관세 도입, IRA 인센티브 축소 등에 철저히 대비하고,아세안 국가와의 FTA 협상 등을 통해 수출시장도 다변화하겠다"고 밝혔다.
제약·바이오벤처 분야 지원에 대해 "전문 보육기관이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창업부터 수익 창출까지 밀착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2월부터 신규 가동하겠다. 후보 물질 발굴부터 신약개발까지 집중 지원하기 위한 4000억원 규모의 바이오펀드도 올해 중 신규 조성하겠다"며 "내주 중 국가바이오위원회를 정식 출범해 근본적인 바이오 정책방향과 대전환 전략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4년 12월 고용동향 및 대응방향 ▲설 연휴 안전관리 대책 ▲美 신정부 출범과 자동차산업 영향 및 대응방안 ▲친환경 차·이차전지 경쟁력 강화 방안 ▲제약바이오벤처 혁신생태계 조성방안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향후 운영계획 등을 논의했다.
한편 다섯 차례에 걸친 주요 현안 해법 회의는 내일 외교·안보 분야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100wi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