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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美 12월 생산자물가 '예상 하회'...인플레 우려하던 시장 안도

기사입력 : 2025년01월14일 23:38

최종수정 : 2025년01월14일 23:38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지난달 도매 물가 오름세는 예상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보다 낮은 물가 수치에 시장을 압박하던 물가, 금리 인상 우려도 한풀 꺾였다.

미 노동부는 12월 생산자 물가 지수(PPI)가 한 달 전에 비해 0.2% 오르며 1년 전에 비해서는 3.3% 올랐다고 14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5%)를 하회하는 결과다. 11월 P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로 3.0% 각각 올랐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무역을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 대비 보합(0.0%)에 머물며 0.3% 상승 전망을 밑돌았고, 전년 대비로도 3.5% 오르며 월가 예상치(3.8%)를 하회했다.

공장 직원들.[사진=블룸버그] 2021.09.16 mj72284@newspim.com

이날 P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높은 경계심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즉시 '보편 관세' 공약을 실행하고 나설 것이라고 공언했던 터라 트럼프 취임에 앞서 기업들이 물건 사재기에 나서며 생산자 물가가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하지만 막상 예상보다도 낮은 수치가 공개되자 보합에 머물던 미 주가지수 선물이 일제히 상승하고 전날 급등한 미 국채 금리와 달러는 하락했다.

도매 물가로도 불리는 생산자 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 물가의 선행 지표로 받아들여진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줄며 시장의 금리 인하 전망도 재조정됐다. 시카고 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올해 연준이 기준금리를 7월 한 차례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PPI 발표 전 9월 첫 인하를 예상한 데서 예상 시점이 다소 앞당겨졌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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