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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문하는 엔비디아 CEO... 'AI칩 규제·반독점 제재' 돌파구 찾을까

기사입력 : 2025년01월14일 15:41

최종수정 : 2025년01월14일 19:05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티커 : NVDA)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한다.

미국 당국의 AI 반도체 수출 규제 확대와 중국 당국의 반독점 조사 등 회사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굵직한 사안이 산적한 터라 이번 중국 방문 길에서 묘책을 찾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중국 당국과 꼬인 실타래만 풀어도 절반의 성공이다.

1월1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황 CEO는 1월 15일 선전(深圳)을 시작으로 상하이와 베이징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주 후반에는 대만 방문도 예정돼 있다.

이번 중국 방문은 매우 민감한 시기에 이뤄진다. 

지난 13일 미국 상무부는 엔비디아의 반도체를 포함해 고급 AI칩의 수출 대상국을 더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기존 규제를 더 확대 적용한 것인데, 중국이 우회로를 통해 고급 AI칩을 사들이는 것을 원천봉쇄하겠다는 취지였다. 

이는 엔비디아의 매출과 직결되는 문제다. 엔비디아도 상무부 발표 직후 내놓은 성명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를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회사는 "바이든 정권은 퇴임 직전에 200페이지 넘는 규제를 비밀리에 작성하고 적절한 심사도 없이 내놓아 미국의 (기술) 주도권을 약화시키려 하고 있다"고 강변했다. 엿새 뒤면 물러날 정권이 차기 정부의 규제 완화 방향과 기술혁신 노력에 재를 뿌린다는 뉘앙스도 풍겼다.

중국 당국과 풀어야 할 숙제도 녹록치 않다.

중국 당국은 4년 전 승인했던 엔비디아의 멜라녹스 테크놀러지 인수건을 다시 들여다 보고 있다. 반독점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조사에 착수했는데 그 결과에 따라서는 중국 쪽 사업이 더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중국의 공정거래당국은 4년전 엔비디아가 중국 기업을 차별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해당 인수합병을 승인했다.

작년에도 비슷한 시기에 중국을 찾았던 황 CEO는 당시 현지 직원들과는 만남을 가졌지만 중국 당국자와 공식 대화를 나누지는 못했다. 이번 방문에서 당국자들과 모임을 가질 수 있을지는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엔비디아의 중국과 홍콩 매출은 2024년 10월 분기(8~10월) 분기 기준 54억 달러에 달한다. 

엔비디아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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