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구로구가 올해 1월부터 보행자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보행자 안전 강화 대책'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는 이번 사업에 총사업비 11억4300만원을 투입하며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노후 시설물 정비 등을 통해 보행자 안전성을 높이고 지역 주민에게 보다 안전한 교통환경을 제공하겠다고 14일 밝혔다.
보행자 안전을 위해 인도에 방호 울타리가 설치된 모습 [사진=구로구] |
사업은 관내 ▲201개 일방통행도로 ▲주요 보행 공간 ▲개봉역 남측 광장 일대를 대상으로 보행 환경을 개선한다. 일방통행도로의 경우 교통안전시설 노면표시를 신설·보강하고 발광형 LED 안전 표지판을 설치해 주간, 야간 가리지 않고 운전자에게 가시성 높은 보행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교통사고 예방에 힘쓸 예정이다.
주요 보행 공간으로는 사고 위험성이 높은 고척중학교 주변 외 7개 구간에 보행자 안전을 위해 방호 울타리를 설치한다. 고대구로병원 사거리 외 15개 보행 공간에는 차량의 불법 진입을 방지하는 고탄성 길말뚝(볼라드)을 설치해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개봉역 남측 광장 일대에는 기존 보행 환경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안전 장애물(펜스)과 시선 유도봉 등을 설치해 보행에 불편했던 점들을 개선해 나간다.
구로구 관계자는 "보행자 안전 강화 대책을 통해 단순 시설물 개선을 넘어 지역 주민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는 데도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지속적으로 교통 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