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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LG전자, 美 라스베이거스 아토믹 골프에 '디지털 사이니지' 설치

기사입력 : 2025년01월13일 10:00

최종수정 : 2025년01월13일 10:00

LG 매그니트, 실내·실외용 LED 사이니지 등 설치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LG전자는 1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최근 오픈한 아토믹 골프(Atomic Golf)에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MAGNIT)'를 포함해 실내용·실외용 LED 사이니지 등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공간과 용도에 따라 매장 곳곳에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최근 오픈한 아토믹 골프는 호텔, 카지노, 실내 골프장 등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시설이 즐비한 이곳에서도 주목받는 초대형 복합문화공간이다.

아토믹 골프는 실외 골프연습장에 스포츠 바(Bar), 펍(Pub), VIP 라운지 등이 결합된 '스포테인먼트(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 시설이다. 지상 4층 규모로 건물 외 실외 골프연습장의 면적만 축구장 4개 크기인 약 2만8000㎡에 달한다.

LG전자 투명 올레드 모듈러 사이니지를 사이에 두고 가족들이 대화하는 모습을 담은 이미지 컷. [사진=LG전자]

LG전자의 상업용 디스플레이는 곳곳에 배치됐다. 건물 한가운데가 뚫려있는 구조의 건물 로비에 들어서면 먼저 한층 벽면을 가득 채운 가로 11.5m, 세로 3.5m 규모의 초대형 LG전자 LED 사이니지 월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제품은 4K 해상도를 지원해 수많은 조명이 설치된 매장 내에서도 밝고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또 화면 테두리가 없는 베젤리스(Bezel-less) 디자인이라 여러 장을 연결해 대화면을 구현했음에도 이질감 없이 시청 몰입감이 뛰어나다. 로비에 마련된 소파 공간에서는 방문객들이 음료와 함께 스포츠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4층 VIP 룸에서는 LG전자의 136인치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를 만날 수 있다. 방문객은 자발광 디스플레이 특유의 압도적 화질과 생동감 넘치는 색 표현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스포츠 경기의 속도감과 선수의 표정 변화까지 섬세하게 감상하며 마치 경기장과 같은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매장에는 1층부터 4층까지 독립된 총 103개의 골프 타격 존이 마련돼 있다. 멀리 라스베이거스의 야경과 사막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게임을 즐기는 동안 타석 옆에 설치된 49인치 'LG 디지털 사이니지'로 다양한 게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LG 디지털 사이니지는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인 'webOS'를 기반으로 ▲직사광선 아래에서도 또렷하게 보이는 밝은 화질 ▲사막으로 둘러싸인 라스베이거스의 환경에 적합한 내구성 ▲케이블 하나로 UHD 화질의 고해상도 영상을 전송하고 인터넷, USB, IR 연결을 지원하는 편의성을 모두 갖췄다.

특히, LG전자는 설치된 사이니지 수백 대를 실시간으로 관리해야 하는 공간적 특성을 고려했다. AV 제어 소프트웨어 기업 '사비 컨트롤(SAVI Controls)', 사이니지 설치 전문 기업 '심플리 커넥티드(Simply Connected)' 등과 협업해 최적의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매장 관리자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을 이용해 간편하게 매장 내 어디서든 'LG 디지털 사이니지'를 실시간으로 원격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다.

골프 팬을 위한 연습 시설 외에도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다양한 공간이 존재한다. 층별로 스포츠 바를 비롯해 초보자들도 골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퍼팅 존,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펍 등이 조성돼 있다. 매장 내 곳곳에는 250대 이상의 LG 디지털 사이니지가 설치돼 있어 방문객들이 음료를 마시거나 게임을 즐기면서 인기 스포츠를 비롯한 다양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차별화된 성능과 편의성을 갖춘 사이니지 라인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공간별 맞춤 솔루션을 통해 B2B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9년 이후 LG전자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사업은 연평균 7% 수준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호텔·병원용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TV 사업 영역에서는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시장 내 확고한 1등을 수성하고 있다. LG전자는 IHG 호텔앤리조트, 하얏트(HYATT) 등 글로벌 호텔 체인과 지속 협업하는 한편, 상업용 TV에 다양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며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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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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