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대한수영연맹 정창훈 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정창훈 회장은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에서 열린 제29대 수영연맹 회장 선거에서 유효표 140표 중 86표를 얻어 54표에 그친 최순모 대한주차산업협회 중앙회장을 제쳤다. 정 회장은 24일 열리는 대의원총회 때부터 새로운 4년 임기를 시작한다.
재선에 성공한 대한수영연맹 정창훈 회장. [사진=대한수영연맹] |
정 회장은 "추운 날씨에도 투표에 참여해 저를 지지해 주신 수영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난 4년 동안 아시안게임, 세계수영선수권,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통해 앞으로 4년 동안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 회장은 최초의 경영 선수 출신 수영연맹 수장이다. 경기도연맹 회장,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단장을 거쳐 2021년 1월 제28대 대한수영연맹 회장에 당선됐다. 지난해 4월에는 아시아수영연맹 집행위원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지난 4년간 맞춤형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이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올림픽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지원해 한국 수영의 르네상스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국제수영연맹 경영 월드컵을 인천에서 개최하는 성과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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