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호 등 4대 권역 56개 지류 집중 점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충주호, 달천, 대청호, 미호강 등 4대 권역의 56개 하천 지류에서 오염 우려 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12건의 위법 사항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도와 시·군 특별사법경찰관으로 구성된 단속반은 민원 유발 시설, 폐수 다량 배출 시설, 절임 배추 등 폐염수 발생 시설에 대한 단속에 나서 생활오수 무단 방류, 폐수 배출 시설 수질 기준 초과, 축산 폐수 공공 수역 유출 등의 위법 사항을 적발했다.
거품이 발생한 하천.[사진 =뉴스핌DB] |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고발 3건, 조업 정지 1건, 개선 명령 및 경고 11건, 과태료 7건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했다.
충북도는 앞으로 도내 하천 오염 실태 조사를 진행하며, 하천 오염 우려 시설을 연 2회 집중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3334억 원을 투입하여 하수도 보급률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폐수, 가축 분뇨, 폐기물, 비점 오염 저감을 위한 공공처리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깨끗한 하천을 위한 민간 단체, 도민, 학계, 전문가들이 협력하는 도민 주도형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